계절 꽃 산책/봄꽃 🌷
달콤한 봄의 향기, 아카시아꽃 / 아카시꽃과 아카시아 꽃
눈꽃가야
2025. 5. 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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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콤한 봄의 향기, 아카시아꽃
— 아카시나무와 아카시아는 다르다?
봄의 끝자락, 초여름의 문턱에서
산책길을 걷다 보면
어디선가 달콤한 향기가 스며듭니다.
흰 꽃이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달린 나무,
그 향에 이끌려 다가가 보면 사람들은 말하곤 하죠.
"아, 아카시아꽃이다!"
하지만 우리가 부르는 ‘아카시아’는
정확히 말하면 ‘아카시나무(Robinia pseudoacacia)’라는
전혀 다른 나무랍니다.
🌳 아카시나무 vs 아카시아, 무엇이 다를까?
구분 | 아카시나무 (흰아까시나무) | 아카시아 (아카시아속) |
학명 | Robinia pseudoacacia | Acacia spp. |
원산지 | 북아메리카 | 오스트레일리아, 아프리카 등 |
꽃 색 | 흰색 (드물게 분홍) | 노란색, 연분홍, 흰색 등 다양 |
잎 모양 | 깃 모양 복엽 | 유사하지만 종마다 차이 있음 |
개화 시기 | 5월 중순~6월 초 | 나라와 종에 따라 다름 |
국내 자생 여부 | 귀화식물 (1900년대 도입) | 국내 거의 없음 |
🔎 즉, 우리가 아카시아라고 부르는 나무는 사실 ‘흰아까시나무’입니다.
‘아카시아’는 엄밀히 말해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서 자라는 전혀 다른 식물군이에요.
🌼 아카시아꽃의 특징과 개화 시기
- 개화 시기: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기온과 지역에 따라 다소 앞당겨지기도 함) - 꽃 모양: 콩과 식물답게 나비 모양의 꽃이 한 송이씩 모여 포도송이처럼 핌
- 향기: 강렬하고 달콤함. 꿀벌들이 가장 좋아하는 꿀원 식물 중 하나
- 이용:
- 꽃: 튀김, 차(꽃차), 술로 이용
- 나무: 가구재, 울타리, 풍력방지용 식재
- 벌꿀: ‘아카시아꿀’은 이 나무에서 채취한 꿀
🍽 아카시아꽃의 활용
- 꽃차
잘 씻어 말린 꽃을 따뜻한 물에 우리면 은은한 단내가 퍼져 마음까지 편안해집니다. - 튀김
깨끗이 손질한 꽃을 반죽해 살짝 튀기면, 봄의 향을 입으로 느낄 수 있어요. - 아카시아 꿀
투명하고 맑으며 단맛이 강한 꿀. 설탕 대신 활용하기 좋고, 향도 그윽합니다.
🌼 아카시아꽃말
- 우정
- 숨겨진 사랑
- 정결한 마음
흰빛의 꽃처럼 맑고 순수한 마음을 상징합니다.
🍯 작은 추억 하나
어릴 적
학교 가는 길가에 줄지어 선 아카시나무 아래서
꽃을 따 입에 넣어 씹으며 향기를 음미하던 기억,
친구와 가위바위보를 하며
아카시아 잎을 하나씩 떼내며 놀았던 어린 시절 추억
여러분도 있으신가요?
그 시절의 봄은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함으로 기억되곤 합니다.
📌 정리: 아카시아는 아카시나무의 잘못된 이름!
- 우리가 부르는 ‘아카시아’는 아카시나무(흰아까시나무)
- 5월 중순~6월 초, 포도송이처럼 흰 꽃이 피며 강한 향기를 품음
- 향기로운 꽃차, 튀김, 꿀로 널리 활용
- 꽃말은 정결함과 숨겨진 사랑
“그리움은 향기처럼 스며드는 것,
아카시아꽃이 피는 계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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