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탄생화

5월 15일의 탄생화는 ‘물망초’입니다

눈꽃가야 2025. 5.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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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탄생화: 물망초 (Forget-me-not)

5월 15일의 탄생화는 ‘물망초’입니다.


한자로는 ‘勿忘草’, 영어로는 ‘Forget-me-not’.
이름 자체가 하나의 메시지이자 기도입니다.


“나를… 잊지 말아 주세요.”

 

조용하고 소박하지만, 마음 깊은 곳을 건드리는 이 꽃은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감정을 가장 섬세하게 표현한 식물 중 하나예요.


💠 물망초의 꽃말


언어 꽃말
한국어 진실한 사랑, 나를 잊지 마세요
영어 True love, Remembrance, Don't forget me
프랑스어 Ne m’oubliez pas (나를 잊지 마세요)
 

그리움, 영원한 사랑, 작별의 눈물 같은 단어들이 이 꽃을 떠올리게 합니다.
작은 꽃송이 안에 담긴 마음은 그 어떤 말보다 간절합니다.


📖 물망초에 얽힌 전설

💧 중세 독일의 슬픈 연인 이야기

중세 독일에서 유래한 전설입니다.


강가를 걷던 연인이 있었는데, 여인이 강가에 핀 푸른 꽃을 보고 "너무 예쁘다"라고 말하자, 남자가 꽃을 따기 위해 강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그만 발을 헛디뎌 물살에 휩쓸리고 맙니다.

 

그 순간, 남자가 마지막으로 외친 말은

나를 잊지 마세요(Forget me not)!
그가 던진 꽃과 그 말이 남아, 이 꽃의 이름이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 물망초의 이름과 의미

  • 학명: Myosotis spp.
  • 속명 의미: 'Myosotis'는 그리스어로 “쥐의 귀”* 뜻해요.
    → 꽃잎의 둥글고 부드러운 모양이 쥐의 귀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 국명(한자): 물망초(勿忘草)는 한자 그대로 ‘잊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 이는 일본식 한자어가 한국에도 그대로 전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 물망초는 어떤 식물일까요?

  • 분류: 지치고 (Boraginaceae)
  • 원산지: 유럽, 아시아, 북미 등
  • 형태: 1~2년생 초본, 작은 푸른색 5 잎 꽃이 핌
  • 개화시기: 4~6월경
  • 자생환경: 냇가, 그늘진 숲 가장자리 등 습한 곳을 좋아함

🌼 물망초의 꽃말이 쓰이는 순간

  • 연인을 위한 마지막 편지
  • 장거리 이별의 선물
  • 떠나간 사람을 추억하며
  • 추모와 회상, 기념일, 유언 같은 말 대신

이름 하나로 모든 감정을 전할 수 있다면, 그건 아마도 ‘물망초’ 일 겁니다.


 

중국물망초 발아 사진

 

🪴 물망초 키우기 간단 팁


항목 조건
햇빛 반그늘~햇빛 좋은 곳
흙이 마르지 않게 유지 (습도 유지)
배수가 잘되며 보습력도 있는 상토
번식 씨앗 또는 자가번식 (종자 번식 용이)
 

 

※ 다년생 품종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1~2년생으로 알려져 있어요.

한번 화단에 심어놓으면 해마다 자연발아하여 꽃이 피고 집니다. 


✍️ 오늘의 마무리

“나를 잊지 말아요.”
그 한마디 안에 사랑, 우정, 이별, 그리움…
모든 감정이 깃든 꽃이 바로 물망초입니다.

 

작고 푸르른 그 꽃은 봄의 끝자락,
살짝 젖은 바람처럼 다가와
말없이 많은 것을 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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