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탄생화

6월 14일 탄생화 : 뚜껑별꽃

눈꽃가야 2025. 6.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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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4일 탄생화 : 뚜껑별꽃

오늘의 꽃말 – 변화에 대한 민감함과 기민함

조용한 들녘을 걷다가 작은 별처럼 반짝이는 꽃을 만난다면, 아마 뚜껑별꽃일지도 모릅니다. 꽃은 작지만, 햇살 아래에서 가장 먼저 반응하는 민감한 식물. 오늘은 6월 14일의 탄생화, ‘뚜껑별꽃’을 소개합니다.

🌿 뚜껑별꽃이란?

  • 학명: Anagallis arvensis var. caerulea
  • 분류: 쌍떡잎식물, 앵초목(Primulales), 앵초과(Primulaceae)
  • 형태: 한해살이풀 또는 두해살이풀
  • 서식지: 밭 주변, 길가, 들판 등
  • 크기: 키는 10~30cm 내외, 꽃 지름은 약 5~8mm 정도의 소형

 

뚜껑별꽃은 일반적으로 붉은색 꽃을 피우는 붉은별꽃(Anagallis arvensis)의 변종으로, 푸른 꽃을 피우는 개체‘뚜껑별꽃’이라 부릅니다. 이 푸른색 변종은 드물게 자생하며, 특히 맑은 날 햇빛을 받을 때만 꽃을 활짝 엽니다.

☀️ 해가 나면 피고, 흐리면 닫히는 꽃

뚜껑별꽃은 일조량에 매우 민감합니다. 맑은 날 오전에 활짝 피고, 구름이 끼거나 흐려지면 금세 꽃잎을 닫아버리죠. 이러한 성질 덕분에 옛날에는 **날씨를 예측하는 ‘자연의 시계’ 또는 ‘날씨꽃’**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 이름과 어원의 비밀

  • Anagallis: 그리스어 ana("다시") + agállein("기뻐하다")에서 유래
    ‘다시 기뻐하다’는 뜻은 꽃이 햇살이 비칠 때마다 다시 피어나는 모습에서 비롯된 이름입니다.
  • caerulea는 라틴어로 ‘하늘색’ 또는 푸른빛’을 뜻합니다.
    → Anagallis arvensis var. caerulea는 "들판의 다시 피어나는 푸른 꽃"이라는 낭만적인 의미가 담겨 있죠.


💙 뚜껑별꽃의 꽃말

  • 기민함 (Alertness)
  • 감수성 (Sensitivity)
  • 변화에 대한 민감함 (Responsive to change)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은 사람의 감정과도 닮아 있습니다. 햇살을 향해 민감하게 피고 닫는 뚜껑별꽃은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 내면의 섬세함을 비추는 거울 같기도 합니다.


사진 / 국립공원공단 생물종정보 - 식물.

🌸 마무리하며


뚜껑별꽃은 비록 작고 자주 눈에 띄지 않지만, 그 섬세하고 지혜로운 생태적 반응은 놀라울 만큼 깊은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자연은 늘 우리에게 배움의 순간을 주고 있네요. 오늘 하루, 햇살과 함께 피고 지는 뚜껑별꽃처럼, 작은 변화에도 유연하고 민감한 감성을 간직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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