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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이 가장 긴 날, 하지(夏至)란? 정의, 유래, 전통 풍습까지
눈꽃가야
2025. 6. 2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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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이 가장 긴 날, 하지(夏至)란? 정의, 유래, 전통 풍습까지
오늘은 24 절기 중 열 번째 절기, **하지(夏至)**입니다.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가장 긴 날로
예부터 농사와 생활에 중요한 기준이 되어 왔습니다.
✔ 하지란?
하지는 태양이 북회귀선에 위치할 때를 말하며,
북반구에서는 낮이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은 날입니다.
2025년 하지 날짜는 6월 21일이며,
서울 기준 낮의 길이는 약 14시간 35분입니다.
📌 하지 이후로는 낮이 점점 짧아지고,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됩니다.
✔ ‘하지’라는 이름의 뜻
- 한자어: 夏(여름 하) + 至(이를지)
→ 여름의 정점에 이르렀다는 의미입니다. - 하지 절기는 농경 중심의 음양오행 사상에 따라 중국에서 유래하였으며,
조선시대 동국세시기 등에도 언급되어 있습니다.
✔ 하지에 전해지는 풍습
- 🌾 하지장마와 풍년 기원
하지 무렵에는 장마가 시작되며,
“하지에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 🥚 달걀 세우기 놀이
하지의 양기가 강해 달걀이 쉽게 선다는 속설로
아이들과 함께 달걀을 세우며 복을 기원했습니다. - 🍚 보리밥과 여름 음식
하지가 지나면 무더위를 대비해 보리밥, 오이냉국, 수박, 초당두부 등
여름철 기운을 다스리는 음식을 챙겨 먹었습니다.
✔ 하지 이후의 변화
- 본격적인 장마철과 폭염이 시작됩니다.
- 논밭 농사도 일단락되어 한숨 돌릴 수 있는 시점입니다.
- 하지 이후로 **한여름 절기(소서, 대서)**로 이어지며
사람과 자연 모두가 더위를 감내하고 살아가는 시기가 됩니다.
✔ 하지 속담 모음
- “하지 밭에는 송곳 꽂을 틈도 없다”
→ 하지 무렵은 가장 바쁜 농사철이라는 뜻. - “하지 지나면 발 뻗고 잔다”
→ 모내기 마무리로 농사의 큰 고비를 넘긴 시점. - “하지에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
→ 초여름 비는 작물 생장에 유리하다는 믿음.
하지는 태양이 가장 높이 머무는 날이자,
자연의 기운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입니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이 시점을 기준 삼아
풍년을 기원하고, 더위에 대비하며 살아왔습니다.
오늘 하루,
여러분의 삶에도 하지의 환한 태양빛처럼
건강과 기운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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