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탄생화 칸나 – 불꽃처럼 피어나는 정열의 꽃
7월 15일 탄생화 칸나 – 불꽃처럼 피어나는 정열의 꽃
뜨거운 햇살이 한껏 내리쬐는 여름 한복판,
그 열기 속에서도 굽히지 않고 피어나는 꽃이 있습니다.
오늘, 7월 15일의 탄생화는 바로 **칸나(Canna)**입니다.
중남미가 원산인 칸나는
굵고 속이 빈 줄기 위로 화려한 색의 꽃을 활짝 피웁니다.
붉은색, 주황, 노랑 등
여름의 색을 그대로 품은 듯한 강렬한 인상은
정원의 중심에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한 송이의 칸나는 작은 불꽃처럼 보이지만,
그 꽃이 무리 지어 피어 있을 때
마치 활활 타오르는 정열처럼 느껴집니다.
🌿 칸나 기본 정보
구분 | 내용 |
이름 | 칸나 (Canna) |
학명 | Canna indica |
과명 | 칸나과 (Cannaceae) |
원산지 | 중남미, 서인도제도 |
생육형태 | 숙근성 여러해살이풀 (여름에 피는 다년생) |
개화 시기 | 7월 ~ 10월 |
꽃 색상 | 붉은색, 노랑, 주황 등 |
키/크기 | 약 1~2m |
생육환경 | 햇빛을 좋아하며 배수가 잘되는 흙 |
번식 방법 | 뿌리줄기(괴경), 씨앗 |
칸나의 꽃말은 불타는 정열, 영원한 사랑, 당당함.
그 어떤 조건도 기다리지 않고,
자신의 색을 확실히 보여주는 이 꽃은
무더운 계절을 꿋꿋이 이겨내는 생명의 상징처럼 보입니다.
이 꽃에는 전설도 하나 전해집니다.
옛날 잉카의 여사제가 전쟁 중 부족의 신성한 불씨를 지키기 위해
그 불을 땅에 묻고 세상을 떠났고,
그 자리에 불꽃처럼 피어난 꽃이 바로 칸나였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떠올릴 때마다
칸나는 단순한 정원의 장식이 아닌,
절망 끝에서도 다시 타오를 수 있는 생의 의지를 품은 꽃으로 다가옵니다.
이국적인 아름다움과 강한 생명력을 가진 칸나는
햇빛이 잘 드는 곳이라면 어디든 잘 자라며,
여름 내내 꽃을 피우고,
번식력도 좋아 매해 다시 그 자리를 지켜줍니다.
오늘 하루,
당신의 마음속에도 칸나 한 송이가 피어나길 바랍니다.
그것이 용기든 사랑이든,
조용하지만 강렬한 무언가를 품고 살아가는 하루가 되기를.
※ 참고로 7월 15일 탄생화는 출처에 따라 다르게 소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국내 일부 탄생화 자료에서는 오스트리아 들장미를,
또 다른 자료에서는 **칸나(Canna)**를 탄생화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들장미는 수줍은 사랑과 기다림,
칸나는 불타는 정열과 당당함이라는 상반된 꽃말을 지니고 있어
서로 다른 매력을 전합니다.
어떤 꽃을 오늘의 탄생화로 기억할지는
각자의 감성과 선택에 맡기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