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봄의 전령, 죽단화 (중국앵초)
봄이 오면 노랗고 풍성한 꽃잎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꽃, 죽단화를 소개합니다. 흔히 겹황매화로도 알려져 있는 죽단화는 마치 작은 노란 장미처럼 보이기도 하죠. 정원의 생기를 북돋아주는 이 꽃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까요?
🌏 원산지와 학명
- 학명: Kerria japonica ‘Pleniflora’
- 영명: Japanese rose, Japanese kerria
- 원산지: 중국, 일본
죽단화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중국과 일본이 원산지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오래전부터 정원수나 관상용으로 심어져 왔으며, 특히 봄철 정원에 화사한 느낌을 더해주는 대표적인 꽃 중 하나입니다.
🧚 신화와 전설
죽단화와 관련한 구체적인 고대 신화는 알려진 바 없지만, 중국에서는 황제를 상징하는 꽃 중 하나로 여겨졌으며, 풍요와 권위, 장수를 뜻하는 꽃으로 사랑받아 왔습니다. 겹겹이 겹친 꽃잎은 부귀를 상징하며, 귀한 손님을 맞이하는 자리 나 정원에 심어졌다고 합니다.
💬 꽃말
- 겹죽단화: 영원한 사랑, 기다림, 우아함
- 황매화(단일 꽃잎): 기다리는 마음, 수줍음
겹꽃 형태인 죽단화는 ‘영원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지니고 있어, 누군가를 오랫동안 기다리는 마음을 표현할 때도 자주 인용됩니다. 봄날 햇살처럼 따뜻하고 풍성한 이 꽃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감정을 전해주는 존재랍니다.
🪷 이름의 어원
‘죽단화(竹丹花)’라는 이름은 한자로 대나무 죽(竹), 붉을 단(丹), **꽃 화(花)**를 씁니다.
여기서 ‘죽단(竹丹)’은 고대 중국에서 붉은 비단이나 고운 색채를 의미하는 말로, 여기서는 겹겹이 겹친 꽃잎의 화려함을 강조한 표현으로 해석됩니다.
🌼 특징 및 관리 팁
- 개화시기: 4월~5월
- 크기: 약 1~2m의 키로 자라는 낙엽관목
- 관리 팁: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라며, 내한성이 강해 키우기 쉬운 편입니다. 너무 습한 환경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삽목도 잘 되고,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죽단화
우리 화단에서도 해마다 봄이 되면 환한 얼굴로 보는 이들을 행복하게 해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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