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꽃 이야기62 때죽나무 vs 쪽동백나무 - 어떻게 다를까? 🌿 때죽나무 vs 쪽동백나무 – 닮은 듯 다른 두 나무 이야기 오래전부터 헷갈려하던 두 나무, 때죽나무와 쪽동백나무를 한자리에서 만났습니다.하얀 종 모양 꽃이 가지 아래로 주렁주렁 달린 모습은 참 많이 닮아 있었지만,가까이 다가가 관찰하자 분명한 차이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오늘은 이 두 나무의 닮은 점과 다른 점을 정리해봅니다.🌳 두 나무의 공통점모두 쪽동백나무과(Styracaceae)에 속하는 식물꽃은 5~6월, 순백색 종 모양으로 아래를 향해 핌도심 공원, 수목원, 산림에 널리 식재되는 인기 나무은은한 향기와 꿀이 풍부하여 곤충 유입이 활발함🌼 기본 정보 비교 항목 때죽나무 (Styrax japonicus)쪽동백나무 (Styrax obassia) 분류쪽동백나무과 / 낙엽소교목쪽동백나무과 / 낙.. 2025. 5. 30. 때죽나무 – 때죽나무 이름 유래와 전설 그리고 꽃말 때죽나무 꽃을 보고 있으면 수줍음 많은 산골소녀가 생각납니다. 너무 여리고 하애 눈이 부시다는 말조차 부끄럽고 아래로 향한 고요하고 정숙한 모습은 고귀하기만 합니다.처음 이 꽃을 본 뒤나는 이 꽃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어쩜어쩌면 저렇게 단정하면서 고울까? 잎 뒤에 숨어 고요히 아래를 응시하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궁금증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지요. 그리고 그 꽃이 내려다 보는 자리에 뚝~동백꽃처럼 송이째 떨어진 별 그때부터 이 꽃을 별꽃이라고 부릅니다. 🌳 때죽나무 📌 학명 및 분류학명: Styrax japonicus과명: 때죽나무과 (Styracaceae)속명: Styrax 속📍 원산지와 자생지때죽나무는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가 원산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산과 .. 2025. 5. 30. 부천자연생태공원에서 만난 쪽동백나무 / 쪽동백나무 이름 유래, 전설과 꽃말 🍃 쪽동백나무 – 조용히 향기를 흩뿌리는 나무 5월 중순, 부천자연생태공원에서 때죽나무 꽃을 만났습니다. 반가움에 다가가 눈인사를 건네고 사진을 찍고, 또 찍었습니다. 때죽나무와 인사를 하고 다시 시작한 산책길조금 전보다 더 큰 때죽나무가 있었습니다. 꽃도 더 크고 많았습니다. 공원을 조성하는 분이 나처럼 때죽나무를 좋아했는지,때죽나무를 여러 곳에 심었구나, 생각했지요. 그리고 부지런히 더 많은 사진을 찍어 왔어요. 사진을 정리하면서 보니,꽃이 아래로 향한 것은 같은데, 꽃 모양이 조금 다릅니다. 검색을 하여 보니 나중에 만난 나무는 말로만 들었던 쪽동백나무였다네요. 🌿 쪽동백나무란?쪽동백나무는 초여름, 조용히 산길을 걸을 때 마주치는 순백의 종 모양 꽃으로 유명한 낙엽 활엽수입니다.높게 자란.. 2025. 5. 30. 중산국수나무 / 중산국수나무 이름 유래와 꽃말 봄빛을 품은 노란 잎, 중산국수나무보라매공원에서 만난 조용한 주인공 보라매공원의 산책길,그 수많은 꽃과 나무 사이에서 가장 먼저 눈을 끈 건 금빛 잎을 반짝이며 피어오른 작은 꽃무리였습니다. 햇살을 머금은 듯한 노란 잎,그리고 수줍게 고개를 든 분홍빛 꽃송이.그 이름은 ‘중산국수나무’였습니다.📌 식물 정보이름: 중산국수나무 (Spiraea japonica 'Gold Mound')속명: 국수나무 속 (Spiraea)과명: 장미과 (Rosaceae)형태: 낙엽성 관목개화기: 5~6월꽃색: 분홍~자주잎색: 노란빛 → 연녹색으로 변화원산지: 동아시아 (일본 육성 품종)🌸 국수나무의 이름 유래‘국수나무’라는 이름은 줄기에서 하얀 수액이 나와 밀가루 반죽처럼 보인다는 데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또는, 어.. 2025. 5. 29. 대한민국 장미의 역사와 발전 과정 대한민국 장미의 역사와 발전 과정1. 전통시대 이전 – 장미의 흔적은 없었으나, 야생종은 존재 우리나라에는 자생 장미가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종들이 있습니다.돌장미 (Rosa multiflora)찔레꽃 (Rosa davurica)해당화 (Rosa rugosa)이들은 장미과 식물이지만, 오늘날 ‘장미’라고 부르는 서양 원예 장미와는 계통이 다릅니다.조선시대 문헌에는 ‘해당화’가 관상수로 활용되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문학작품에도 등장합니다.2. 개화기~일제강점기 – 서양 장미의 최초 유입19세기말~20세기 초, 개항 이후 서양의 식물과 함께 원예 장미가 일부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일제강점기에는 경성 제국대학 부속 농장 등에서 외래 장미가 시범 재배되었고,일본을 통해 들어온 장미 품종이 일부 공.. 2025. 5. 29. 《꽃으로 인류를 읽다 – 꽃의 문화 인류학》 제1부. 꽃은 어떻게 탄생했는가?자연과 신화 속에서 피어난 꽃의 기원 이야기 《꽃으로 인류를 읽다 – 꽃의 문화 인류학》제1부. 꽃은 어떻게 탄생했는가 – 자연과 신화의 기원1. 꽃 이전의 식물들 – 고사리, 침엽수, 그리고 속씨식물의 등장지금 우리 눈을 사로잡는 형형색색의 꽃들은 언제부터 이 지구 위에 피기 시작했을까요?수억 년 전, 지구의 땅 위를 덮고 있던 것은 오늘날 우리가 아는 꽃 식물이 아니었습니다. 최초의 식물들은 물속에서 진화한 조류(algae)였고, 그 뒤를 이어 땅 위로 진출한 것은 고사리류와 이끼류였지요. 이후 등장한 겉씨식물, 즉 침엽수류는 씨앗을 만들었지만 꽃은 없었습니다. 소나무, 은행나무, 소철 등은 수분을 바람에 의존했지요. 꽃이라는 섬세한 구조물이 본격적으로 진화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1억 4천만 년 전, 속씨식물(angiosperm)이 등장하면서.. 2025. 5. 28. 이전 1 2 3 4 ··· 1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