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6일 탄생화 – 흰 라일락
꽃말: 순결한 사랑, 첫사랑의 기쁨

향기로 피어난 첫사랑의 기억
라일락이 피면 공기부터 달라집니다.
맑고 투명한 그 향기 속에서 마음이 먼저 젖어들곤 하지요.
그중에서도 **흰 라일락(White Lilac)**은 라일락 중에서도 유독 조용한 아름다움을 지닌 꽃입니다.
말하자면, 사람 많은 거리에서도 소리 없이 웃고 있는 누군가 같은 꽃.
언젠가 어느 오후, 아주 오래된 기억처럼 낡은 골목을 지나는데
허물어진 담장 사이로 흰 라일락이 고개를 내밀고 있었어요.
세상에 그렇게 향기롭고 단정한 풍경이 또 있었을까요?
그날 이후 흰 라일락은 저에게 '처음 사랑에 빠졌던 날'처럼 기억되고 있어요.
그 사람과 나눈 말보다 더 또렷하게,
마주 보던 눈빛보다 더 깊게,
그 향기가 남아 있었지요.

흰 라일락은 어떤 꽃일까요?
흰 라일락은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원래 보랏빛이나 연보라 라일락에서 흰 꽃색의 변이종이 나타나 개량된 품종입니다.
주로 봄~초여름 사이에 피며, 은은한 꽃향기가 멀리서도 감지될 정도로 짙습니다.
작고 가지런한 꽃이 피어나는 모습은 단정하면서도 기품 있으며, 한 송이 한 송이가 모여 커다란 꽃송이를 이루지요.
특히 흰 라일락은 순백의 이미지 덕분에 결혼식 부케나 집 앞 정원용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흰 라일락의 꽃말
| 꽃말 | 의미 설명 |
| 순결한 사랑 | 조건 없는 마음, 깨끗한 감정의 상징 |
| 첫사랑의 기쁨 | 처음 느낀 설렘과 잊지 못할 기억을 의미 |
보라 라일락이 설렘의 시작을 나타낸다면,
흰 라일락은 그 설렘이 마음속에 머물던 시간을 의미합니다.
말로 다 표현되지 않았던 사랑,
입술보다 먼저 스친 눈빛,
그 모든 감정의 결정체처럼 피어나는 꽃이지요.

라일락 전설 속에서
라일락은 그리스 신화에도 등장합니다.
판(Pan)이라는 숲의 신이 아름다운 요정 시링크스(Syrinx)를 사랑하게 되는데, 그녀는 그의 사랑을 피하려 달아나다 갈대가 되고 맙니다.
그 갈대에서 나온 것이 바로 ‘라일락의 향기’라고 전해집니다.
마음에 닿을 수 없었던 사랑이 결국 향기로 남았다는 이 전설은,
라일락의 꽃말과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6월 26일, 이 꽃을 닮은 당신에게
흰 라일락은 누군가를 몰래 오래도록 그리워한 마음을 닮았어요.
마음속 한 자리에,
아무도 모르게 오래 피어 있는 꽃.
6월의 이 날, 흰 라일락을 닮은 누군가를 기억해 보는 건 어떨까요?
혹은 나 자신이 그런 사랑의 주인공이었음을 떠올려보는 것도.
마음은 향기처럼 남고,
그 향기는 오래도록 잊히지 않으니까요.

📌 흰 라일락 요약 정보
| 항목 | 내용 |
| 학명 | Syringa vulgaris ‘Alba’ |
| 과명 | 물푸레나무과 (Oleaceae) |
| 개화 시기 | 5월~6월 |
| 원산지 | 유럽 |
| 주요 색상 | 흰색 |
| 꽃말 | 순결한 사랑, 첫사랑의 기쁨 |
| 특징 | 진한 향기, 부케·정원용 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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