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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닮은 듯 다른 여름의 야생화
꿩의다리와 은꿩의다리, 어떻게 구별할까요?
처음에는 모두 ‘꿩의다리’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들꽃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순간,
작고 섬세한 차이가 마음에 들어와 앉았습니다.


‘꿩의다리’와 ‘은꿩의다리’.
이름도 닮았고, 연보랏빛 수술이 풍성하게 퍼지는 꽃 모양도 닮았지만
사실은 서로 다른 종입니다.

🟣 꿩의다리 (Thalictrum rochebrunianum)
- 키: 1m 이상으로 크고 곧게 자랍니다.
- 꽃: 연한 분홍~보랏빛, 꽃잎 없이 수술이 풍성하게 퍼져 꽃처럼 보입니다.
- 잎: 둥글고 부드러운 겹잎, 색이 연녹색이며 선명한 톱니는 없습니다.
- 서식지: 우리나라 산지 전역, 양지 또는 반음지에서 잘 자랍니다.
👉 언뜻 보면 보랏빛 연기처럼 피어나는 모습이 아름다워
정원용으로도 많이 심습니다.


⚪ 은꿩의다리 (Thalictrum filamentosum)
- 키: 30~80cm 정도, 전체적으로 작고 유연한 느낌입니다.
- 꽃: 흰색 또는 아주 연한 보라색, 긴 수술이 실처럼 늘어집니다.
- 잎: 작고 가느다란 겹잎, 잎맥이 더 선명하며 가장자리에 얕은 톱니가 있습니다.
- 서식지: 습하고 그늘진 산지에 주로 자생합니다.
👉 꽃차례가 성기고 부드러워, 마치 여름 안개처럼 피어오릅니다.



🍃 두 식물의 구별 포인트
- 전체 크기: 꿩의다리는 크고 곧은 줄기 / 은꿩의다리는 작고 가늘며 유연
- 잎의 모양: 꿩의다리는 부드럽고 둥글며, 은꿩의다리는 얇고 잎맥이 뚜렷
- 꽃차례의 밀도: 꿩의다리는 풍성하고 풍선처럼 퍼지고, 은꿩은 성기고 실처럼 퍼짐

- 꿩의다리: 보랏빛 수술이 화사하게 퍼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 은꿩의다리: 고운 실을 풀어놓은 듯한 꽃차례가 부드럽게 흘러내립니다.
🌸 덧붙이는 이야기
꿩이 자주 다니던 산길에서 피어난다 하여 붙여진 이름 ‘꿩의다리’.

그중에서도 더 은은하고 섬세한 ‘은꿩의다리’는
마치 산속의 조용한 시 한 편처럼 피어납니다.
비슷하지만 다르고,
가까워 보이지만 결이 다른 이 두 꽃의 차이는
사람 사이의 이야기처럼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비로소 보이기도 합니다.
📷 사진 출처: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포털
※ 본 이미지는 공공누리 제3유형(출처표시,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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