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장미의 역사와 발전 과정

대한민국 장미의 역사와 발전 과정

1. 전통시대 이전 – 장미의 흔적은 없었으나, 야생종은 존재

 

• 우리나라에는 자생 장미가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종들이 있습니다.
  • 돌장미 (Rosa multiflora)
  • 찔레꽃 (Rosa davurica)
  • 해당화 (Rosa rugosa)
• 이들은 장미과 식물이지만, 오늘날 ‘장미’라고 부르는 서양 원예 장미와는 계통이 다릅니다.
• 조선시대 문헌에는 ‘해당화’가 관상수로 활용되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문학작품에도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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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화기~일제강점기 – 서양 장미의 최초 유입

• 19세기말~20세기 초, 개항 이후 서양의 식물과 함께 원예 장미가 일부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 일제강점기에는 경성 제국대학 부속 농장 등에서 외래 장미가 시범 재배되었고,
• 일본을 통해 들어온 장미 품종이 일부 공원 조경용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학교 교정에 몇 그루 장미가 있었어요.

이 시기의 장미는 제한적인 관상용으로, 일반 대중이 접하기 어려운 귀한 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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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 장미 공원에서 피고 지는 장미

3. 1950년대~70년대 – 장미 재배의 시작과 원예 붐

• 한국전쟁 이후 도시 미화와 공공 조경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원, 학교에 장미 식재가 활발해졌습니다.
• 1960~70년대, 조경용 장미와 절화 장미의 수입이 증가하며 원예 장미에 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 이 시기에는 대부분 해외 품종을 수입하여 재배하던 단계였습니다.
• 대표적인 재배 지역으로는 곡성, 여주, 태안 등이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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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980~90년대 – 국내 장미 품종 개량의 시작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경기도농업기술원, 민간 육종가들이 국산 품종 육성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 해외 로열티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절화용 국산 품종 개발이 적극 추진되었습니다.
• 이 시기에 육성된 대표 국산 장미 품종
  • 레드타임 (붉은 장미의 대표 국산 절화 품종)
  • 핑크미라클, 옐로퀸, 스노베리 등
• 1990년대 후반부터는 장미 축제도 전국 곳곳에서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 예: 곡성 세계장미축제, 에버랜드 장미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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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안양천 장미 축제

2024년 안양천 장미 축제

 

5. 2000년대~현재 – 국산 품종 다양화, 장미 산업 확대

• 국산 장미 품종이 절화용뿐 아니라 정원용, 분화용, 향기 장미로까지 다양화되었습니다.
• 최근에는 ‘장미 향기’와 ‘반복 개화’에 주목한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향기 품종과 관상 품종도 활발히 개발되고 있습니다.
• 수출용 절화 장미 품종 개발도 이루어지고 있으며,
  국산 장미는 일본·중동 등지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 장미를 활용한 문화 콘텐츠도 확장 중입니다.
  • 장미 관련 웹툰, 소설, 드라마, 아이돌 앨범(장미 콘셉트) 등
  • 장미를 주제로 한 문학제, 사진 공모전 등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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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장미 역사 요약정리

 

시기	주요 내용
전통시대	자생종(찔레, 해당화) 중심
개화기~일제	서양 원예장미 최초 도입
1950~70년대	공공조경 중심, 일부 수입 재배
1980~90년대	국산 품종 개발 시작, 절화 산업화
2000년대 이후	품종 다양화, 장미 축제, 향기 품종 확대, 수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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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부천백만송이장미축제

2025부천백만송이장미축제

2025부천백만송이장미축제

2025부천백만송이장미축제

2025부천백만송이장미축제

오늘날의 한국 장미 문화

• 장미는 5월의 꽃, 스승의 날과 어버이날의 꽃, 프러포즈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또한, 전국 곳곳의 도시 브랜드와 공원에서 도시의 꽃 또는 테마 꽃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최근에는 ‘한국형 정원 장미’ 개발과 함께
  
• 기후 변화 대응 품종, 내병성 강화, 향기 특화 등이 주요 목표로 설정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