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 큰 알로에를 보셨나요?
푸른수목원에서 만난 알로에 아보레센스
푸른수목원을 산책하던 중, 낯설지만 어디선가 본 듯한 식물 하나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잎은 분명 알로에, 그런데 키는 제 키만큼이나 크고, 줄기는 나무처럼 굵고 단단해 보였습니다.
“이게 정말 알로에 맞아?”
궁금증에 찾아보니, 이 식물의 이름은 알로에 아보레센스(Aloe arborescens).
우리가 흔히 집에서 키우는 작고 통통한 알로에와는 차원이 다른 친구였습니다.
🌱 알로에 아보레센스는 어떤 식물일까요?
알로에 아보레센스는 남아프리카 원산의 다육식물로,
시간이 지나면 줄기가 목질화되어 나무처럼 자랍니다.
잎은 길고 창처럼 뻗어 있으며,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가시가 나 있습니다.
빛을 많이 받을수록 잎 끝이 붉게 물드는 특징도 있어요.
📏 얼마나 클까요?
이 알로에는 성숙하면 1~3미터까지 자라며,
꽃대까지 포함하면 사람 키를 훌쩍 넘습니다.
푸른수목원에서는 굵은 줄기들이 사방으로 뻗어,
거대한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었어요.
🌸 꽃도 핀답니다
겨울이나 초봄이 되면, 이 알로에는 긴 꽃대를 위로 쭉 올리고,
그 위에 주황색이나 붉은색 관 모양의 꽃을 층층이 피웁니다.
“알로에의 꽃말은 ‘치유’와 ‘인내’, 그리고 ‘희망’입니다”
지금은 꽃이 모두 지고, 사진처럼 씨앗이 맺히고 마른 꽃대만 남아 있었어요.
그래도 그 흔적만으로도 얼마나 화려했을지 상상이 됩니다.
🪴 우리가 아는 알로에와 뭐가 다를까요?


항목 | 알로에 베라 | 알로에 아보레센스 |
크기 | 40~60cm | 1~3m 이상 |
줄기 | 무줄기 | 나무처럼 자람 |
잎 | 연녹색, 짧고 두꺼움 | 진녹색, 길고 끝이 붉음 |
꽃 | 드물게 개화 | 겨울~봄 개화 활발 |
활용 | 식용, 피부 진정 | 약용, 관상용, 꿀 식물 |
아보레센스는 외용 알로에보다 약효 성분이 더 강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남아공에서는 건강 보조식품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 푸른수목원에서의 짧은 발견
푸른수목원의 이 알로에는
잎이 사방으로 뻗고, 굵은 줄기에서 작은 새순들이 계속 나오고 있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잎의 가시가 느껴질 정도로 생기 넘치고,
그 아래쪽에는 목질화된 줄기가 단단히 땅을 지탱하고 있었지요.
사진으로만 보던 거대한 알로에를 실제로 보니,
그 생명력과 독특한 생김새에 한참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 마무리하며
알로에도 크고 거대한 종류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알로에 아보레센스는 보기 드문 모습으로
식물원의 볼거리를 더해주는 멋진 식물입니다.
푸른수목원을 방문하신다면,
이 키 큰 알로에를 직접 만나보시길 추천드려요!
아마 ‘알로에에 대한 편견’이 완전히 달라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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