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 탄생화 – 흰색 양귀비
“조용한 희망이 피어나는 날”
오늘의 탄생화는
아름답고도 아련한
흰색 양귀비(Papaver somniferum var. album)입니다.
양귀비꽃 하면 흔히 선명한 붉은 꽃을 떠올리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흰색 양귀비는
맑고 순결한 느낌으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햇살이 스미는 아침,
살며시 피어나는 흰 양귀비는
마치 세상의 소음에서 한 발짝 비켜 선
조용한 희망 같기도 하지요.

흰색 양귀비 – 꽃말과 상징
꽃말은
“위안, 망각, 위로, 영원한 평화”.
특히 흰색 양귀비는
다른 색보다 더 깊은 의미를 지닙니다.
희생과 치유, 용서를 상징하며,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그리움과
그 모든 것을 감싸 안는 넉넉함이 담겨 있지요.
전쟁에서 돌아오지 못한 이들을 기리는
영국의 *리멤브런스 데이(Remembrance Day)*에서는
붉은 양귀비가 추모의 꽃이지만,
평화주의자들은 종종 흰색 양귀비를 착용하며
'전쟁 없는 세상'을 염원한다고 합니다.

양귀비는 왜 특별할까요?
흰색 양귀비는
식물학적으로는 아편양귀비의 변종입니다.
한때 ‘몽환의 꽃’이라 불리며
의료용으로도, 문학적 상징으로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 왔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바라보는 흰 양귀비는
약리적 용도가 아닌
순수한 관상용 품종입니다.

화단이나 식물원에서 만날 수 있는
정제된 아름다움의 결과이지요.
하얀색의 주름진 꽃잎,
은은한 연노랑 꽃술,
그 아래 동그란 씨방까지—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며
‘고요하지만 강한 생명력’을 느끼게 해 줍니다.

꽃 한 송이가 말해주는 위로
누군가는 말했습니다.
“양귀비꽃은 바람에 가장 아름답게 흔들리는 꽃이다.”
흰 양귀비도 그렇습니다.
잠깐 피고 지는 운명을 타고났지만,
그 짧은 시간 동안
누군가의 마음을 살며시 어루만지고,
조용한 위로를 건네는 꽃.
오늘, 누군가의 마음에
흰색 양귀비 한 송이 놓아주듯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

7월 3일, 오늘 태어난 당신께
당신은 흰색 양귀비 같은 사람입니다.
소란을 내지 않아도,
당신 곁에 있는 것만으로
누군가에게는 큰 위로가 됩니다.
오늘 하루,
당신의 맑은 마음이 세상에 퍼져
누군가의 고단함을 덜어주는
작은 빛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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