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의 탄생화, 굳건한 약속 '전나무'
10월 7일의 탄생화는 바로 굳건하고 변함없는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전나무입니다. 오래전부터 인류와 함께해 온 전나무는 그 푸르른 모습처럼 변치 않는 진실과 약속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전나무의 원산지 및 학명
전나무는 소나무과(Pinaceae)에 속하는 상록 침엽수로, 주로 북반구의 온대 및 아한대 지역에 넓게 분포합니다. 특히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 자생하며, 학명은 Abies holophylla입니다. 'holophylla'는 '전체의 잎'이라는 의미로, 가지에 잎이 가득 붙어 있는 모습을 묘사합니다.

독일의 전나무 전설 (크리스마스트리 기원)
성 보니파시오(Saint Boniface)와 도나르의 참나무
8세기경, 독일의 선교사 성 보니파시오가 게르만족에게 기독교를 전파하던 때의 이야기입니다. 당시 게르만족은 그들의 신인 '도나르'를 숭배하며, 매년 겨울마다 신성한 참나무 아래에서 인신공양을 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이 풍습을 멈추게 하고자 보니파시오 성인은 참나무를 베어버립니다. 사람들이 재앙이 닥칠 것이라며 두려워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죠. 그때 참나무 옆에 있던 작은 전나무 한 그루가 눈에 띄었습니다.

보니파시오는 이 전나무를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이 작고 어린 나무는 당신들의 신이 아닌, 영원한 생명을 가진 아기 예수의 나무입니다. 이 나무는 겨울에도 변치 않는 푸른 잎으로 희망을 상징하며, 당신들을 하늘로 인도할 것입니다."
이후 게르만족은 전나무를 베어 집안에 들이고, 그 위에 촛불을 밝히고 장식을 달아 아기 예수를 경배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오늘날 크리스마스트리의 기원으로 전해지는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전나무 꽃말
전나무의 꽃말은 '숭고', '정직', '시간' 그리고 '승진'입니다.

학교에 전나무가 많았던 이유
학창 시절을 떠올리면 교정 한편을 굳건히 지키고 있던 전나무가 생각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학교에 전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던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전나무는 사계절 내내 푸르러 학생들에게 변치 않는 푸른 꿈과 희망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둘째, 강한 생명력과 내한성을 가지고 있어 어느 환경에서든 잘 자라 관리가 용이합니다. 마지막으로, 곧게 뻗은 줄기와 풍성한 잎은 웅장하고 안정된 분위기를 조성하여 면학 분위기 조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여겨졌습니다.
https://youtu.be/eE67nBjMVC8?si=yFkRUAE1gEAOyB6x
'오늘의 탄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10월 9일의 탄생화: 회향(Fennel) (1) | 2025.10.09 |
|---|---|
| 10월 8일의 탄생화, 파슬리 (0) | 2025.10.08 |
| 10월 6일의 탄생화: 지혜와 행운을 품은 개암나무 (0) | 2025.10.06 |
| 10월 5일의 탄생화- 종려나무, 전설과 꽃말, 성경에서 부터 황금종려상 이야기까지. (1) | 2025.10.05 |
| 10월 4일의 탄생화 홉: 맥주 속 숨겨진 보물을 찾아서 (1) | 2025.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