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목련’은 없다? 실풀꽃과 포더질라 이야기
봄 정원에서 솜사탕처럼 몽글몽글한 흰 꽃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많은 사람들이 그 꽃을 ‘실목련’이라 부르지만,
사실 그 이름은 공식 식물명이 아닙니다.

오늘은 ‘시중에서 실목련’이라는 통칭 아래
유통되고 있는 식물과,
국립수목원에 등록된 진짜 실풀꽃은 어떤 모습인지 정리해 봅니다.

✅ 유통되는 ‘실목련’의 정체는 포더질라
조경회사, 쇼핑몰, 안내판 등에서 '실목련'이라 불리는 식물의 정체는
👉 바로 포더질라(Fothergilla gardenii)입니다.
| 항목 | 내용 |
| 통칭 | 실목련, 실꽃풍년화 등 |
| 실제 학명 | Fothergilla gardenii |
| 원산지 | 미국 동남부 |
| 분류 | 조록나무과 |
| 개화시기 | 4~5월 |
| 꽃 특징 | 꽃잎 없음, 흰 수술이 빽빽하게 모여 솜사탕 형태 |
| 향기 | 진하고 강함 |
| 쓰임 | 정원 조경수, 관상용 식재 |
이 식물은 ‘실목련’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목련과 전혀 관계없는 외래 관목입니다.

🌿 국립수목원에는 ‘실목련’이 없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kna.go.kr)에서
‘실목련’을 검색하면,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이는 ‘실목련’이
- 학명도 아니고
- 공인된 국명도 아닌
상품화된 별칭(통칭)이라는 뜻입니다.


🌼 그렇다면 ‘실풀꽃’은?
국립수목원에 실제로 등재되어 있는 이름은
바로 실풀꽃, 또는 실마리꽃입니다.
| 항목 | 내용 |
| 학명 | Chamaelirium japonicum 또는 Heloniopsis orientalis |
| 자생지 | 제주도, 일본 등 동아시아 산지 |
| 개화기 | 5~6월 |
| 특징 | 긴 꽃대 끝에 흰 수상화 / 넓은 뿌리잎 / 산지 습한 곳에서 자람 |
| 분류 | 백합과 또는 멜란티움과 (분류체계에 따라 다름) |

이 꽃은 야생지에서 자라는 희귀 야생화로,
정원수로 쓰이지도 않고, 포더질라와는 생김새도 분포도 완전히 다릅니다.
🧭 혼동 정리

| 실목련 | 포더질라 (Fothergilla gardenii) | 미국 원산 조경수 | ❌ |
| 실풀꽃 (실마리꽃) | Chamaelirium japonicum | 제주도, 일본 자생 | ✅ |

✍️ 마무리하며
‘실목련’은 꽃 이름이 아니라 사람들이 만든 오해의 이름이었습니다.
그러나 꽃을 아끼는 마음은 오해에서 시작되더라도
올바른 이름을 알아보려는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실목련'이 보이면
“아, 이건 포더질라이구나”
그리고
“진짜 실풀꽃은 야생에 저렇게 피는구나”
라며, 조금 더 식물의 세계를 깊이 들여다볼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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