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 탄생화 – 옥슬립 앵초
꽃말: 당신의 존재만으로도 행복해요
4월의 어느 저녁, 양천구청역 인근 풀숲에서 고개를 수그린 작은 노란 꽃 한 송이를 발견했습니다.
햇살을 머금은 듯 환하고, 봄바람에 살짝 흔들리는 그 모습은 참으로 조심스럽고 따뜻했습니다.
바로 오늘의 탄생화, 옥슬립 앵초(Oxlip)입니다.
옥슬립이란?
- 학명: Primula elatior
- 속명: 프리뮬라 (Primula, 앵초 속)
- 과명: 앵초과(Primulaceae)
- 개화기: 봄 (4~5월)
- 서식지: 유럽 중부~동부, 습한 숲가 가장자리
‘옥슬립(Oxlip)’은 이름만큼이나 귀엽고 신비로운 야생 앵초입니다.
노란색 종 모양의 꽃이 아래로 수그린 채 한 줄기에서 여러 송이 달리고, 잎은 밝은 연두색의 주름진 타원형입니다. 일반적인 원예용 앵초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의, 자연 그대로의 질감을 가진 앵초입니다.
꽃말과 의미
- 꽃말: “당신의 존재만으로도 행복해요”, “조용한 위로”, “수줍은 고백”
그 모습 그대로 조용하고 다정한 이 꽃은, 마치 말없이 곁에 있어주는 사람처럼 잔잔한 위안을 전합니다.
누군가를 향한 응원의 마음, 혹은 말을 아끼는 사랑을 담기에 딱 어울리는 꽃이지요.
옥슬립 vs 일반 앵초 비교
구분 | 옥슬립 (Primula elatior) | 일반 앵초 (Primula vulgaris) |
꽃색 | 연노랑 | 분홍, 보라, 흰색 등 다양 |
꽃방향 | 아래로 수그림 | 위를 향해 핌 |
자생지 | 유럽 습지대 | 유럽 전역 |
꽃모양 | 종 모양, 꽃잎 끝 둥글고 넓음 | 납작한 꽃잎, 펼쳐진 모양 |
개화기 | 4~5월 | 3~4월 |
내가 만난 옥슬립
📍 위치: 서울 양천구청역 인근 작은 풀숲
📸 촬영일: 2024년 4월 18일 오후 6:29
조명 없이도 빛나는 듯한 잎과 꽃, 주변 풀들과 잘 어우러지며 작고 조용하게 피어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꽃을 일부러 드러내지 않고, 오히려 살짝 고개를 숙인 채 바람에 몸을 맡긴 모습이 참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앵초를 사랑하는 이유
꽃집에서 화려하게 포장된 앵초도 아름답지만, 이렇게 숲 속이나 길가에서 만나는 야생 앵초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그 작은 꽃 한 송이가, 하루를 환하게 밝혀주기도 하고요.
언제 어디서든 조용히 당신을 응원하는 누군가처럼—
오늘 하루, 옥슬립의 꽃말처럼 ‘당신의 존재만으로도’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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