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베란다 뽁뽁이 쉽게 제거하는 방법 / 베란다 뽁뽁이

눈꽃가야 2023. 1. 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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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해야 하는 일이 있다.

베란다 창문에 단열 뽁뽁이를 붙이는 일이다.

몇 년 전에 창문에 붙여놓은 뽁뽁이가 이렇게 낡고 떨어져 새것으로 교체하기로 하였다.

이것저것 따져보며 꼼꼼하게 구입하여 배달된 뽁뽁이,

창문에 붙여야 하는데 자꾸만 바쁜 일이 생긴다. 그러나 더 이상 미룰 수가 없다. 날이 따뜻할 때 붙여야 잘 붙고 붙이기도 좋기 때문이다.

 

벼르고 벼르던 작업을 늦은 점심을 먹고 시작했다.

이렇게 낡은 뽁뽁이는 귀퉁이가 떨어져 지저분하다.

아~

그런데 오래된 뽁뽁이를 제거하기가 쉽지 않다. 뽁뽁이가 낡아 가루가 날리면서 떨어지지 않는다. 난감하다.

 

 

두 겹인 뽁뽁이가 겉만 찢어지고 부서지면서 뽁뽁이 속이 유리창에 단단히 붙어있다.

난감한 일이다.

이때 생각난 나만의 노하우

과탄산소다 희석액이 생각났다. 서둘러 주방에 있는 과탄산소다 희석액이 담긴 통을 가져다 뽁뽁이 잔해로 지저분한 베란다 창에 뿌린다.

오~

딱 달라붙어 떨어지고 부서지던 뽁뽁이 잔해들이 마치 허물이 벗어지듯 손쉽게 떨어진다.

과탄산소다 희석액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500ml 스프레이 통에 과탄산소다를 2 티스푼과 주방 세제 한 스푼을 넣은 다음 나머지는 물을 가득 부어 잘 흔들어 사용하면 된다. 싱크대 기름때, 바닥의 오염물질 제거는 물론 행주를 담가두면 아주 깨끗하게 된다. 

 

아래와 같이 뽁뽁이로 지저분하던 유리창이 깨끗해졌다.

건강을 생각해서 친환경 소재의 뽁뽁이를 골라 주문했다.

포장을 뜯어보니 뽁뽁이의 정식 명칭이 단열 에어캡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창문 크기에 맞춰 재단을 할까 생각했지만 해마다 자로 정확하게 재는 것이 힘든 나는 일단 붙여놓고 재단은 나중에 자를 대고 자르면 아주 편리하고 재단을 잘못하여 생기는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

 

 

깨끗한 유리에 스프레이를 이용해 물을 뿌리고  단열 에어캡의 매끄러운 면이 유리에 부착한다.

 

나만의 꿀팁,

큰 자나 자를 대용할 나무가 있으면 그것으로 밀어주면 더 잘 붙는다.

도배를 하는 것과 비슷하다.

 

 

꽤 큰 베란다 유리창 단열 에어캡을 붙이는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았다.

30분 남짓, 그러나 기존의 뽁뽁이를 떼어내느라 시간이 걸려 2시간가량 소요되었다.

 

 

이렇게 뽁뽁이를 다시 붙이니 깔끔하고 베란다가 한결 아늑해 보인다. 겹치는 부분은 일부러 그렇게 했다. 자르려니 번거롭기도 하고, 겹치는 부분이 미관상 크게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때 겹치는 부분은 문방구에서 파는 딱풀로 끝 부부만 붙여주면 된다.

 

뽁뽁이 시공 전과 뽁뽁이 시공 후의 변화된 모습이다.

따뜻하고 안락해 보이지 않는가?

우리 집 베란다는 겨울에는 온실 같은 장소로 사용되기 때문에 온도에 민감하다. 겨울을 나는 꽃들이 뽁뽁이 덕분에 따뜻하게 겨울을 날 것이다.

동영상을 보려면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s://blog.naver.com/lysook7/222926771526

 

베란다 단열 뽁뽁이 / 뽁뽁이 쉽게 제거하는 방법 / 뽁뽁이 쉽게 붙이는 방법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해야 하는 일이 있다. 베란다 창문에 단열 뽁뽁이를 붙이는 일이다. 몇 년 전에 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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