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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탄생화 20

2월 15일 탄생화 삼나무 / 삼나무 전설과 꽃말

2월 15일 탄생화 삼나무 삼나무도 친근한 것 같지만 생소한 나무다. 삼나무 이름을 들어본 일이 별로 없으니 삼나무를 본 적도 없는 줄 알았다. 가구를 구매할 때 비싼 편백나무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해 삼나무 가구로 대체한 적이 있어 우리 집에는 삼나무 가구는 몇 개 있다. 이 글을 작성하면서 공부하니 어렸을 때 학교 앞에 있던 전나무와 아주 흡사하다고 생각했지만 잎을 보니 전혀 다르다. 다행히 아파트에 있는 나무가 삼나무인 줄 알고 다시 나가보았다. 그러나 아무리 봐도 잎이 너무 비슷한데 줄기가 다르다. 아파트에 몇 그루 있는 나무는 예전 국민학교 교정에 있던 그 멋진 전나무였다. 삼나무[ Japanese cedar 杉나무 ] 삼나무는 겉씨식물 구 과목 낙우송과의 상록교목으로 학명은 Cryptomeria ..

2월 13일 탄생화 갈풀 / 갈풀의 어원 유래 / 갈풀 꽃말 / 태백 민속놀이 갈풀썰이

2월 13일 탄생화 갈풀 오늘의 탄생화 갈풀 갈풀이라는 이름은 참 많이도 들었으면서도 정작 어떤 식물이 갈풀이라고 묻는다면 나는 많이 당황할 거 같다. 갈풀에 대한 정의를 내릴 수 없다. 그냥 들에서 자라는 이름을 모르는 들풀을 갈풀이라고 지칭했었다는 걸 이 글을 쓰면서 알게 되었다. 갈풀의 정확한 뜻을 알기 위해 국어사전에서 찾아본다. 갈풀 [명사] [식물 ] 볏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1미터 정도이며, 잎은 가늘고 길며 어긋난다. 5~6월에 작은 수상화가 줄기 끝에 핀다. 들이나 물가에서 자라는데 경기, 평북, 함남 등지에 분포한다 갈풀 1 [명사] [농업 ] 논에 거름 하기 위하여 베는 부드러운 나뭇잎이나 풀. 사전에 갈풀은 위와 같이 설명되어 있다. 식물체로서의 갈풀과 농업 분야에서의 뜻이 서로..

2월 12일 탄생화 / 쥐꼬리망초 효능과 꽃말 / 망초와 개망초 봄망초 차이

2월 12일 탄생화 쥐꼬리망초 쥐꼬리망초라는 이름은 처음 들어봤지만, 이 식물은 많이 보던 식물이다. 쥐꼬리망초 그 이름이 귀엽다. 쥐꼬리망초는 꽃차례 모양이 쥐꼬리와 닮은 망초라는 뜻으로 만들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망초는 내게 익숙한 식물로 어린 시절 망초대 나물을 뜯은 일이 있고 많이 먹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망초와 개망초, 봄망초 그리고 쥐꼬리망초까지 망초도 다양하다. 여기서 망초와 개망초, 봄망초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망초는 원산지가 북아메리카로 일제강점기에 유입된 귀화식물이다. 을사조약이 맺어진 그 해 망초꽃이 전국에 급속히 퍼져 망초(芒硝)라는 설과, 망초가 밭에 자라면 농사를 망치고, 농사를 망치면 나라가 망한다고 하여 망초라고 불렀다고 한다. 개망초는 흔한 풀이라는 뜻으로 개망초라고 불..

2월 11일 탄생화 멜리사 / 멜리사(레몬밤) 전설과 꽃말 / 그리스신화 크로노스와 제우스

2월 11일 탄생화 멜리사 처음 멜리사라는 이름을 듣고 이런 이름의 꽃이 있었나 싶었다. 그런데 멜리사가 내가 잘 알고 화단에서 퇴출시킨 식물이라는 것을 알고 혼자 웃었다. 멜리사 즉 레몬밤은 우리가 잘 아는 허브식물이다. 양평으로 이사한 보슬 님이 우리 화단에 레몬밤이 없다며 한 포기 가져왔다. 레몬밤 그 이름만으로 나는 감동했고, 오며 가며 볼 수 있도록 화단 앞에 심었다. 레몬밤도 사랑받는 사실을 안 것이 기뻤는지 하루가 다르게 잘 자랐다.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웠다. 그런데 어찌 알았으랴! 레몬밤이 사랑을 과신한 나머지 과감하다 싶을 정도로 번식에 번식을 거듭한 것이다. 옆 앵초가 시들어가고, 웬만해서 끄떡없는 국화도 레몬밤의 거센 도전에 비실 거리기 시작했다. 뿌리를 쭉쭉 뻗으며 사방팔..

2월 10일 탄생화 서향(천리향) / 서향 전설과 꽃말

2월 10일 탄생화 서향(천리향) 서향은 12월 15일 탄생화였다. 그 글을 그대로 옮긴다. 서향은 처음 듣는 이름이었지만 자료를 찾아보니 천리향의 원래 이름이라는 것을 알았다. 천리향은 익숙한 꽃이다. 작은언니가 애지중지 키우고 있는 나무이기도 하다. 천리향 (千里香) 꽃향기가 천리까지 갈 정도로 향기가 좋다는 뜻이다. 비단 이 서향이 아니더라도 내게 익숙한 단어이기도 한데 풍란의 화제로 ' 난향 천리 (蘭香千里 난의 향기는 천리까지 풍긴다.)'를 많이 썼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글을 작성하면서 한 가지 의아한 점이 있다. 서향의 영어 명이 다프네 [daphne]라는 것이다. 월계수 (laurel) 꽃과 잎 다프네! 익숙한 이름이다. 바로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림프 다프네와 같다. 필자가 아는 상..

2월 9일 탄생화 은매화(도금양) / 은매화 전설과 꽃말

2월 9일 탄생화 은매화 오늘의 탄생화는 은매화(銀梅花)이다. 매화도 아름다운데 그 앞에 은자가 붙어있다. 그러나 나는 안타깝게도 은매화를 잘 모른다. 자료를 검색해 사진을 찾아보니 꽃잎보다 길고 많은 수술이 특이한 꽃이다. 아라비아나 유럽에서 밀테라고 부르는 은매화는 '축하의 나무'라고도 부르는데, 은매화가 결혼식의 꽃다발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은매화 즉 밀테는 미의 여신인 아프로디테의 신목이라고 부르며, 상록수라 나 을 상징하기도 하며, 다른 나라로 이민할 때 부적으로도 귀히 여겼다고 한다. 특이하게 은매화는 꽃보다 잎이나 열매에서 향기가 나기 때문에 로마시대에 목욕탕 입욕제로 사용했으며,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처럼 아름답기 위해 여성들 사이에 유행했다고 한다. 자료 참조 : [네이버 지식백과] 은매화..

2월 8일 탄생화 범의귀 / 범의귀 전설과 꽃말

2월 8일 탄생화 범의귀 11월 19일 탄생화 범의귀였다. 중복을 피하기 위해 그 글로 대신한다. 범의귀란 생경한 이름을 듣고 조금 난감했다. 꽃 이름이 범의귀 우리말이 분명하니 우리 꽃이라는 말인데 왜 전혀 들어본 적도 없었을까? 우리 꽃과 식물에 대한 나의 무지가 부끄러워진다. 그러나 범의귀가 어떤 식물이며 어떠한 꽃이 피는지 알아야 한다. 검색을 해보니 어~ 이건 우리 화단에도 자라는 바위취가 아닌가? 바위취와 범의귀 이 둘은 과연 같은 식물인가 아니면 비슷한 식물인지가 궁금하다. 먼저 국어사전을 찾아본다. 범의귓과의 상록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붉은 자주색을 띠고, 실같이 가늘고 길며 땅 위에 누워 뻗어 나가다가 아무 데서나 싹이 난다. 잎은 뿌리에서 뭉쳐나고 잎자루가 거의 없으며, 긴 타원형 또는..

2월 6일 탄생화 바위솔 / 바위솔 키우기 / 바위솔 효능과 꽃말

2월 6일 탄생화 바위솔 바위솔은 생경한 식물이다. 바위솔을 찾아보니 다육이와 너무 닮았다. 다육이 종류는 키워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조금 두렵기까지 한 존재인 바위솔, 바위솔을 와송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와송은 지붕의 기와 위에서 자라는 모양이 소나무 솔방울과 꽃을 닮았다고 해서 와송이라고 부르며, 신탑 탑 송 바위솔이라고 한다. 일본명은 츠메렌게(ツメレンゲ, 爪蓮華)이고, 중국명은 완홍와송(晚紅瓦松)이다. 또 다른 이름으로는 지붕지기, 향천초(向天草), 와화(瓦花), 일년송(一年松), 암송(岩松), 석탑화(石塔花) 등이 있다. 사진을 보니 정말 소나무 잎과 꽃을 닮았다. 바위솔 [ rock pine , 爪蓮華 ] 바위솔은 쌍떡잎식물 장미목 돌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원어명은 ツメレンゲ 이고, 학명은 O..

2월 5일 탄생화 양치 / 양치식물 역사 / 양치 전설과 꽃말

2월 5일 탄생화 양치 양치하면 가장 먼저 고사리와 고비가 떠오른다. 양치 이렇게 부르는 것보다 양치식물이 훨씬 더 자연스럽게 부르기도 쉽다. 아니면 치약으로 이를 닦는 행위와 혼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사리에 대한 추억이 많다. 부모님이 계신 선산 주위가 고사리 밭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고사리가 많이 있기 때문이다. 해마다 봄 성묘를 가는 시기를 청명이나 한식날이 아닌 고사리가 나는 시기로 정하는 것이 우리 형제들의 불문율이다. 선산에 고사리와 땅두릅이라고 일컫는 독활이 많아 고향 사람들이 공동으로 봄나물을 채취하는 곳이기도 한 선산 부모님 산소 주변은 작고하신 작은아버지가 개간하여 담배농사를 크게 짓던 밭이었다. 작은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그 밭은 인삼밭으로 독활 밭으로 임대를 주었다가 지금은 묵밭..

2월 4일 탄생화 빨간 앵초 / 앵초 키우기 / 빨간 앵초 꽃말

2월 4일 탄생화 빨간 앵초 앵초는 며칠 전 탄생화였기 때문에 전에 쓴 글을 찾아보니 앵초에 관한 글이 몇 개 있다. 그중 빨간 앵초에 관한 글도 있어 옮긴다. 아래 글은 작년(2022년) 3월 17일 글이다. 어제 수요 알뜰 장에 예쁜 앵초가 나왔다. 앵초는 우리 화단에도 있는 꽃이라 구매하고 싶지 않았지만, 아직 새싹도 나지 않았는데, 이렇게 화원에서는 예쁜 꽃이 핀 것이다. 봄꽃을 구경하거나 구매하는 사람들로 꽃 가게는 다른 가게에 비해 유난히 붐빈다. 그중 나도 그 아름다운 앵초를 한동안 보고 또 본다. 꽃집 여사장님이 반색을 하며 인사를 한다. 나는 이 꽃 가게 단골이다. 화단에 꽃이 많이 있지만 자주 꽃을 구매하기 때문이다. "앵초가 벌써 나왔네요." "그럼요. 요즘 잘 나가는 얘들이에요. 꽃..

꽃 이야기 202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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