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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의 꽃 이야기 2

재미있는 이름의 꽃 / 미나리아재비

미나리아재비 오늘의 주인공은 미나리아재비이다. 미나리아재비 그 이름이 재미있다. '아저씨'와 '아주버니'의 낮춤말인 아재비라는 단어가 주는 친밀감 때문이다. 그런데 미나리아재비는 생김새는 미나리와 닮았지만, 미나리처럼 식용하지 못하고 피부에 닿기만 해도 화끈거리고 물집이 생기는 유독성 식물이라, 아저씨이지만 별로 쓸모없는 아저씨라는 뜻의 '아재비'라는 이름이 생겼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필자도 산책길에 많이 본 들꽃이다. 그런데 이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사진을 찾아보니 거의 없다. 물론 미나리아재비라는 이름만 알뿐 정작 이 식물에 대한 관심은 전혀 없었기 때문일지도 몰랐다. 식물에 대한 지식이 무지할 때, 부끄럽게도 나는 애기똥풀이 미나리아재비인줄 알았다. 언뜻 보면 비슷했기 때문이다. 애기똥풀 오늘 보..

꽃 이야기 2023.02.18

물망초 이야기 / 물망초 키우기 / 물망초 전설과 꽃말

오늘의 주인공은 물망초입니다. 물망초 여학교 다닐 때부터 그 애잔한 꽃말로 또래 친구에게 사랑을 참 많이 받은 꽃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습게도 그 당시 우리는 물망초 꽃이 어떻게 생겼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지금처럼 인터넷 검색을 할 수도 없고 사진도 귀하던 시절이다 보니 실물은커녕 사진도 본 적이 없었던 것이지요. 물망초는 그렇게 오랜 시간 내 마음속 깊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살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까맣게 잊고 있을 때도 많았지만, 혼자 있거나 누군가를 짝사랑할 때 나모 모르게 물망초 꽃말을 생각했고 그 꽃말이 나를 위해 생긴 것처럼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린 적도 있었습니다. 그 물망초를 처음 본 것은 4년 전 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봄이 왔고, 화단이 너무 허전해 근처 재래시장 꽃..

꽃 이야기 202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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