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두나무는 저에게 매우 친근한 나무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많이 보던 나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앵두나무는 꽃도 꽃이지만, 빨간 열매가 더더욱 예쁘고 아름답지요. 대부분 앵두나무가 별로 크지 않은데 울 아파트에 있는 앵두나무는 무척 큽니다. 저보다 훨씬 더 큰 키를 뽐내며, 키 크고 싱겁지 않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이렇게 가지마다 수많은 꽃을 피웠네요. 모여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를 시사해 줍니다. 하나가 있는 것보다 모여있으면 무언지 모르게 짜임새 있어 보이고, 튼실해 보이기도 합니다. 오늘 안 사실인데요, 봄꽃의 대부분은 꽃잎이 다섯 개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언뜻 보면 그 꽃이 그 꽃 같다는 느낌도 들지요. 앵두나무 앵도 나무라고도 부르는데요. 장미과(薔薇科 Rosaceae)에 속하는 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