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0일 탄생화 회양목 회양목은 내게 친숙한 나무이다. 우리 아파트 화단 앞쪽에 회양나무가 심어져 있기 때문이다. 작지만 야무져 보이는 회양목, 나는 처음 이 나무 이름이 회양목인 줄 알았다. 그만큼 꽃이 피면 향기가 진하다. 나무가 작고 가지가 촘촘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인해 화단의 울타리로 회양목은 인기가 좋다. 우리 화단 앞쪽에 있는 회양목이 어느 날부터 시름시름 죽어간다. 그 이유를 처음에 잘 몰랐다. 그 이유를 이제는 안다. 회양목은 햇볕을 좋아하는 나무라 햇볕을 밭지 못하면 그대로 고사해버린다는 사실을... 화단 들어가는 입구에 재작년부터 회양목을 지지대 삼아 메꽃과 계뇨등이 자라기 시작했는데 그 메꽃과 계뇨등이 무성했던 곳의 회양목은 모두 말라죽은 것이다. 화단 앞쪽 수레국화가 무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