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8일 탄생화 범의귀
11월 19일 탄생화 범의귀였다. 중복을 피하기 위해 그 글로 대신한다.
범의귀란 생경한 이름을 듣고 조금 난감했다. 꽃 이름이 범의귀 우리말이 분명하니 우리 꽃이라는 말인데 왜 전혀 들어본 적도 없었을까? 우리 꽃과 식물에 대한 나의 무지가 부끄러워진다.
그러나 범의귀가 어떤 식물이며 어떠한 꽃이 피는지 알아야 한다.
검색을 해보니 어~ 이건 우리 화단에도 자라는 바위취가 아닌가?
바위취와 범의귀 이 둘은 과연 같은 식물인가 아니면 비슷한 식물인지가 궁금하다.
먼저 국어사전을 찾아본다.
범의귓과의 상록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붉은 자주색을 띠고, 실같이 가늘고 길며 땅 위에 누워 뻗어 나가다가 아무 데서나 싹이 난다. 잎은 뿌리에서 뭉쳐나고 잎자루가 거의 없으며, 긴 타원형 또는 주걱 모양인데 두껍고 털이 있다. 7~8월에 뿌리에서 높이 20cm 정도의 꽃줄기가 나와 그 끝에 흰 오판화(五瓣花)가 취산상(聚繖狀) 원추(圓錐) 화서로 성기게 핀다. 잎은 기침, 동상에 약재로 쓴다. 관상용이고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높은 산의 습한 곳
에 나는데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자료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범의귀(Aaron's Beard)
범의귀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범의귓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Saxifraga furumii이다.
범의귀풀이라고도 부르며 바위취라고도 하는데 꽃이 호랑이 귀를 닮았다고 하여 호이초(虎耳草)라고도 부르며 주로 고산지대에서 자란다.
이 글을 쓰다 다시 화단에 나가 범의귀를 살펴보고 사진을 찍어왔다.
그런데 사진을 보니 바위취와 잎 모양이 약간 다른 것 같다. 꽃은 비슷한 것 같은데...
높이 약 20cm 정도이고 전체에 털이 있다. 뿌리에 달린 잎은 빽빽이 나며 바소꼴이거나 거꾸로 선 바소꼴이고 잎자루와 함께 길이 13∼15cm, 나비 4∼4.6cm이다.
잎 겉면은 털이 없고 짙은 녹색이며, 뒷면은 잎맥 위에 털이 조금 나거나 없다.
잎 가장자리에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의 톱니가 있고 끝이 뾰족하며 잎자루에 날개가 있다.
꽃줄기는 높이 약 38cm로 밑부분에 성모(星毛:여러 갈래로 갈라진 별 모양의 털)가 난다. 꽃은 7∼8월에 피고 흰색이며 취산상 총상꽃차례에 달린다. 포(苞)는 줄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털이 나며 작은 포는 털이 없다.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고 길이 2mm이며 털이 없다. 꽃잎은 5개로서 거꾸로 선 바소꼴이고 끝이 둔하며 길이 3.5mm이다.
수술은 10개이고, 꽃밥은 붉은빛이 돌며, 암술대는 2개이다. 열매는 삭과이다. 한국 특산으로서 함경남도(남포태산)·함경북도(관모봉)에 분포한다.
자료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범의귀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범의귀 전설
범의귀는 여자가 베개 밑에 이 풀을 깔고 자면 장래 자신의 남편을 볼 수 있으며, 여인이 아기를 갖고자 하면 맨발로 정원을 걸으며 이 풀을 꺾으면 그 소원을 이룰 수 있다고 한다.
또 악령에 씐 사람은 이 풀을 꺾기만 해도 악령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아이의 턱에 이 풀을 놓으면 그 해에는 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이렇게 전해지는 이야기들을 종합해 보면 범의귀는 우리에게 이로운 식물이 분명한 것 같다.
범의귀 꽃말은 '비밀', '절실한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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