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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탄생화 20

2월 3일 탄생화 황새냉이 / 황새냉이 전설과 꽃말 / 냉이와 황새냉이 그리고 좁쌀냉이

2월 3일 탄생화 황새냉이 냉이는 모두 잘 아는 식물이다. 봄나물 하면 생각나는 나물이기도 하다. 그런데 황새냉이가 다 있단다. 냉이와 황새가 대체 무슨 관련이 있을까? 황새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새이다. 어렸을 때 어머니에게 황새이야기는 많이 들었다. 어머니가 젊었을 때 살았던 되재골에는 황새가 정말 많았었다고 하셨다. 푸른 소나무 위에 하얗게 앉은 황새가 정말 아름다웠으며, 그때는 살기도 아주 좋았었다는 말을 잊지 않으셨다. 아마 일제강점기 이전 기억이셨던 걸로 생각된다. 14살 어린 나이로 시집와 고된 시집살이로 고달팠지만, 되재골 산 가득 황새가 살았을 때의 기억만큼은 아름답고 행복했었다고 하셨다. 화조화를 그리면서 황새를 그린 적이 있다. 모양만 흉내 낸 황새. 그 어설픈 황새를 그리면서 나..

2월 1일 탄생화 앵초 / 앵초 전설과 꽃말

2월 1일 탄생화 앵초 오늘 탄생화인 앵초는 직접 키우는 꽃이라 반갑다. 꽃도 예쁘고 향기도 좋은 앵초. 앵초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이 너무 좋아 순우리말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앵초는 한자이다. 櫻- 앵두나무 앵 草 - 풀초이다. 앵두나무와 아무 상관이 없는 거 같은데 어째서 앵두나무 앵자가 붙었는지 의아했다. 그런데 자전을 찾아보니 앵(櫻) -벚나무 앵으로도 사용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글 입력창에서 보이는 대로 앵두나무 앵자로만 알고있었는데 앞으로 자전을 제대로 찾아보아야겠다. 그러고 보니 앵초 꽃이 벚꽃과 조금 비슷하다. 앵초[ 櫻草 ] 앵초는 쌍떡잎식물 앵초목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Primula sieboldii이다. 산과 들의 물가나 풀밭의 습지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짧고 수염뿌리..

1월 31일 탄생화 노란 샤프란 / 봄에 피는 크로커스 전설과 꽃말

1월 31일 탄생화 노란 샤프란 1월 24일 탄생화는 가을에 피는 샤프란, 9월 21일 탄생화는 샤프란, 1월 3일 탄생화 역시 샤프란이었다. 크로코스는 붓꽃의 일종으로 사프란이라고도 불린다. 이 꽃은 봄에 피는 종과 가을에 피는 종이 있는데, 봄에 피는 종을 크로커스 가을에 피는 종을 사프란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사프란은 또한 크로커스 꽃의 암술을 말려서 만든 향신료를 이르는 말이기도 한데 1kg의 사프란을 얻으려면 무려 16만 가닥의 암술을 손으로 다듬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값비싼 향신료에 속한다. 크로커스 꽃은 약재나 염료로도 사용된다. 오늘 탄생화인 노란 샤프란은 봄에 피는 크로코스이다. 샤프란은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이름이다. 꽃이 아닌 섬유 유연제나 방향제로 말이다. 샤프란 꽃을 키워 본 적..

1월 30일 탄생화 메쉬메리골드 (동의나물) / 동의나물 이름의 유래와 꽃말

1월 30일 탄생화 메쉬메리골드 오늘의 탄생화는 메쉬 메리골드이다. 메리골드 메리골드는 잘 아는데 메쉬 메리골드는 처음 듣는 이름이다. 대체 메쉬 메리골드는 어떤 꽃일까? 검색을 하고 또 해봐도 나보다 먼저 탄생화 이야기를 쓴 사람들의 포스팅만 보인다. 어떤 사람은 메리골드 사진을 올려놓았고, 또 어떤 사람은 동의나물 사진이 있다. 매쉬 메리골드와 동의나물이 무슨 연관이 있을까? 동의나물은 내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그러나 정작 꽃이나 식물을 본 일은 없다. 그렇다면 동의나물의 영어 이름이 매쉬 메리골드인가 싶어, 파파고로 Mash Merrigold를 검색해 보니 인도네시아어로 한글로 매쉬 메리골드라고 번역된다. 난감한 일이다. 이번에는 네이버 사전에서 동의나물을 영어로 번역해 보았다. '동의나물- Don..

1월 28일 탄생화 검은포플러 / 포플러 전설과 꽃말

1월 28일 탄생화 검은 포플러 포플러는 내게 익숙한 나무다. 고향을 떠나올 때, 나는 국민학교 1학년이었고 오늘처럼 눈이 내려 마당에서 바라본 덕유산 정상은 흰 눈으로 덮여있었다. 도시로 이사하는 우리를 배웅하느라 친척들과 이웃들이 아침 일찍부터 우리 집으로 몰려들었다. 어디론가 떠난다는 막연한 불안함에 일찍 잠에서 깬 나는 그 어수선 분위기가 익숙지 않았다. 우리 가족이 주인공인 그날, 우리 가족은 하루에 두세 번 다니는 버스를 타고 그곳을 떠났다. 지금처럼 이삿짐센터 차도 없었고,이불 보따리 솥 등 몇 개의 보따리로 꾸려진 짐에 무엇이 들었는지 나는 모른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죽어도 고향을 떠나지 않겠다며 작은아버지 댁으로 가신 할머니를 두고 가시는 것이 마음에 걸려 두 작은 아버지 내외에게 당부를..

1월 29일 탄생화 이끼 / 이끼 효능과 꽃말

1월 29일 탄생화 이끼 11월 30일, 12월 2일 탄생화다. 중복되는 점 양해 바란다. 이끼! 표준 국어 대사전에서 '선태식물에 속하는 비관 다발 식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대체로 잎과 줄기의 구별이 분명하지 않고 고목이나 바위, 습지에서 자란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꽃을 키우다 보면 그늘지는 곳에 이끼가 자라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런데 이끼가 생기는 곳은 아무 꽃도 자라지 않는다. 축축하고 음습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끼가 생기면 호미로 더 번지지 않게 파내어 흙 속에 묻어버린다. 이끼[ Moss ] 이끼는 선태식물(Bryophyta)의 선류(蘚類)에 속하는 하등식물을 말한다. 이끼는 관다발 조직을 전혀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다른 식물들과는 달리 높이 자랄 수가 없다. 대신 땅을 기면서 자라거나 ..

1월 25일 탄생화 점나도나물 / 점나도나물 어원 / 점나도나물 꽃말

1월 25일 탄생화 점나도나물 이 어여쁜 꽃을 처음 본 것은 작년 봄 양천구청 역 작은 화단에서였다. 작지만 앙증맞게 예쁘고 깔끔한 흰 꽃을 보고 이름도 모르면서 사진을 찍고 또 찍었다. 잎은 카네이션과 석죽을 닮았는데 꽃 모양은 전혀 딴판인 이 아름다운 꽃이 바로 점나도나물 꽃이라는 것은 네이버 렌즈로 검색을 하고 나서야 알았다. 점나도나물 점나도나물은 쌍떡잎식물 중심자목 석죽과의 두 해 살이 풀로 학명은 Cerastium holosteoides var. hallaisanense이다. 이채(耳菜)·권이(卷耳)·파파(婆婆)·지갑채(指甲菜)라고도 한다. 밭이나 들에서 흔히 자라며, 높이 15∼25cm로 가지가 갈라져서 비스듬히 자라고 검은 자줏빛이 돌며 윗부분에 선모가 있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 또는..

1월 22일 탄생화 이끼 / 이끼 효능과 꽃말

1월 22일 탄생화 이끼 지난 12월 2일의 탄생화가 이끼였다. 그 글로 대신한다. 탄생화 포스팅을 하면서 지난 11월 30일 낙엽과 마른풀에 이어 오늘 탄생화가 이끼인 것에 또 한 번 놀란다. 이끼! 표준 국어 대사전에서 '선태식물에 속하는 비관 다발 식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대체로 잎과 줄기의 구별이 분명하지 않고 고목이나 바위, 습지에서 자란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내게는 이끼라는 말보다 바위옷이란 명칭이 더 익숙하다. 우리 고향에서 어른들은 이끼를 바위옷이라고 불렀다. 바위옷이 익숙한 것은 우리 고향에서 많이 재배하는 인삼 때문이다. 지금은 인삼이 흔하지만 필자가 어렸을 때만 해도 인삼은 값이 비싼 고급 약재였다. 겨울방학이면 고향인 무주 안성에서 외삼촌이며 친척들이 꿀이며 인삼을 팔러 와 전주..

1월 9일 탄생화 노랑제비꽃/ 팬지(삼색제비꽃) 전설 / 노랑제비꽃 꽃말

1월 9일 탄생화 노랑제비꽃 사진 출처 :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1월 6일 탄생화는 흰제비꽃, 1월 8일 탄생화는 보랏빛 제비꽃, 그리고 오늘 1월 9일 탄생화는 노랑제비꽃이다. 이렇게 같은 제비꽃이 연달아 탄생화라 조금 당혹하다. 흰제비꽃/ 보랏빛제비꽃/ 노랑제비꽃 물론 흰제비꽃과 보랏빛 제비꽃, 그리고 노랑제비꽃은 각기 다르지만 크게는 제비꽃과의 식물이다. 여기서 필자가 한동안 헷갈렸던 제비꽃과 팬지 그리고 비올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게 좋을 거 같다. 제비꽃과 바이올렛 그리고 팬지와 비올라 이 들의 이름은 각기 다른데 꽃은 비슷하다. 제비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꽃이니 바이올렛과 팬지 그리고 비올라가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자. 제비꽃(바이올렛) 먼저 바이올렛은 보라색 꽃으로 처음에는 제비..

1월 8일 탄생화 보랏빛 제비꽃 / 제비꽃 종류와 보랏빛 제비꽃 꽃말

1월 8일 탄생화 보랏빛 제비꽃 1월 6일의 탄생화가 흰제비꽃이었다. 그런데 오늘의 탄생화도 보랏빛 제비꽃이고, 내일의 탄생화는 노랑제비꽃이다. 아, 이럴 때 조금 헷갈린다. 왜 이렇게 비슷한 종류의 꽃을 색으로 구분하여 탄생화로 정했는지 알 수 없지만, 분명 탄생화를 정했을 때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여, 제비꽃에 대해 조금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제비꽃을 영어로 바이올렛(violet), 혹은 팬지(pansy)라고 한다. 영어 사전의 정의에 의하면 바이올렛은 '보라색 제비꽃'으로, 팬지(pansy)는 '야생 제비꽃'으로 해석되어 있다. 그렇다면 제비꽃과 바이올렛 그리고 팬지에 대한 구분은 명확해졌다. 바이올렛과 팬지는 둘 다 제비꽃인데 바이올렛은 보라색 제비꽃, 야생 제비꽃인 팬지는 영어 사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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