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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이야기/오늘의 탄생화 40

1월 13일 탄생화 수선화 / 수선화 전설과 꽃말

1월 13일 탄생화 수선화 1월 2일 탄생화는 노랑 수선화였다. 그리고 오늘 탄생화는 수선화이다. 이번 글은 1월 2일 노랑수선화에 대한 글을 약간 변형해서 그대로 옮겼다는 사실을 밝힌다.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수선화입니다. 수선화를 키우기 시작한 지는 올해로 4년째입니다. 봄의 꽃 중 수선화가 빠지면 서운할 만큼 이 꽃이 봄의 꽃 중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각별합니다. 처음에 아주 작은 노란 수선화 한 포트를 알뜰장에서 구입하여 화단에 심어 두고 너무 빈약하고 초라해 다음 장날 몇 포트 더 구입해 나란히 심었습니다. 한 포트에 서로 붙은 구근이 세 걔 씩 붙어있었으니 대략 12개의 구근을 심은 거지요. 앙증맞은 노란 수선화를 오며 가며 지켜볼 때마다 행복했지만 무언가 미진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가 ..

1월 12일 탄생화 향기 알리섬(알리숨) / 향기 알리섬 꽃말

1월 12일 탄생화 향기 알리숨 오늘의 탄생화는 향기 알리숨이다. 그런데 나는 이 꽃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 많은 분들이 키우고 있는 식물인데도 무지한 것을 보면 꽃과 식물에 대한 내 정보와 지식이 그만큼 부족하다는 것이리라. 알리숨 사진을 보니 많이 본 것도 같지만, 이름은 알려고 하지 않았던 거 같다. 올봄에는 잘 살펴봐야겠다. 향기 알리숨은 냉이와 비슷하다고 해서 '뜰냉이' 또는 '애기냉이꽃'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옛날 오랜 전쟁으로 군인들이 지쳐있을 때, 군에서는 알리숨 꽃을 불태우거나 잘라내 버렸다고 한다. 그 이유는 알리숨 꽃이 핀 들판의 이름다운 풍경이 향수를 자극해 자살하는 군인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위 사진이 우리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냉이 꽃 사진이다. 그리고 ..

1월 11일 탄생화 측백나무 / 측백나무 종류와 효능 / 측백나무 전설과 꽃말

1월 11일 탄생화 측백나무 측백나무는 아득한 국민학교 시절 학교 교정에 있던 나무다. 학교 본관 건물 입구에 나란히 서서 웅장한 모습으로 나를 압도하던 전나무와 달리 학교 운동장 뒤쪽 학교 텃밭 끝자락에 초라한 모습으로 서있던 나무가 측백나무다. 우리가 소사 아저씨라고 부르는 수위 아저씨가 가꾸는 텃밭에 오차라고 부르던 결명자가 자라고 있었고 그 곁에 국화와 그 뒤쪽 학교 철조망 울타리 앞에 말라비틀어진 것 같은 측백나무 몇 그루가 있었다. 시골에서 전학 온 촌뜨기였던 나는 친구가 별로 없었다. 유일한 친구와 놀다가 배도 고프고 심심하면 측백나무 열매를 따 먹곤 했었다. 측백나무 열매는 그 씨앗이 아주 작아 먹을 것도 별로 없었고 떫고 맛도 없었지만 무엇인가를 씹을 거리가 있다는 사실에 나는 만족했다...

1월 10일 탄생화 회양목 / 회양목 전설

1월 10일 탄생화 회양목 회양목은 내게 친숙한 나무이다. 우리 아파트 화단 앞쪽에 회양나무가 심어져 있기 때문이다. 작지만 야무져 보이는 회양목, 나는 처음 이 나무 이름이 회양목인 줄 알았다. 그만큼 꽃이 피면 향기가 진하다. 나무가 작고 가지가 촘촘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인해 화단의 울타리로 회양목은 인기가 좋다. 우리 화단 앞쪽에 있는 회양목이 어느 날부터 시름시름 죽어간다. 그 이유를 처음에 잘 몰랐다. 그 이유를 이제는 안다. 회양목은 햇볕을 좋아하는 나무라 햇볕을 밭지 못하면 그대로 고사해버린다는 사실을... 화단 들어가는 입구에 재작년부터 회양목을 지지대 삼아 메꽃과 계뇨등이 자라기 시작했는데 그 메꽃과 계뇨등이 무성했던 곳의 회양목은 모두 말라죽은 것이다. 화단 앞쪽 수레국화가 무성해..

1월 9일 탄생화 노랑제비꽃/ 팬지(삼색제비꽃) 전설 / 노랑제비꽃 꽃말

1월 9일 탄생화 노랑제비꽃 사진 출처 :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1월 6일 탄생화는 흰제비꽃, 1월 8일 탄생화는 보랏빛 제비꽃, 그리고 오늘 1월 9일 탄생화는 노랑제비꽃이다. 이렇게 같은 제비꽃이 연달아 탄생화라 조금 당혹하다. 흰제비꽃/ 보랏빛제비꽃/ 노랑제비꽃 물론 흰제비꽃과 보랏빛 제비꽃, 그리고 노랑제비꽃은 각기 다르지만 크게는 제비꽃과의 식물이다. 여기서 필자가 한동안 헷갈렸던 제비꽃과 팬지 그리고 비올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게 좋을 거 같다. 제비꽃과 바이올렛 그리고 팬지와 비올라 이 들의 이름은 각기 다른데 꽃은 비슷하다. 제비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꽃이니 바이올렛과 팬지 그리고 비올라가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자. 제비꽃(바이올렛) 먼저 바이올렛은 보라색 꽃으로 처음에는 제비..

1월 8일 탄생화 보랏빛 제비꽃 / 제비꽃 종류와 보랏빛 제비꽃 꽃말

1월 8일 탄생화 보랏빛 제비꽃 1월 6일의 탄생화가 흰제비꽃이었다. 그런데 오늘의 탄생화도 보랏빛 제비꽃이고, 내일의 탄생화는 노랑제비꽃이다. 아, 이럴 때 조금 헷갈린다. 왜 이렇게 비슷한 종류의 꽃을 색으로 구분하여 탄생화로 정했는지 알 수 없지만, 분명 탄생화를 정했을 때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여, 제비꽃에 대해 조금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제비꽃을 영어로 바이올렛(violet), 혹은 팬지(pansy)라고 한다. 영어 사전의 정의에 의하면 바이올렛은 '보라색 제비꽃'으로, 팬지(pansy)는 '야생 제비꽃'으로 해석되어 있다. 그렇다면 제비꽃과 바이올렛 그리고 팬지에 대한 구분은 명확해졌다. 바이올렛과 팬지는 둘 다 제비꽃인데 바이올렛은 보라색 제비꽃, 야생 제비꽃인 팬지는 영어 사전의 ..

1월 7일 탄생화 튤립 / 튤립 전쟁과 튤립 전설 그리고 꽃말

1월 7일 탄생화 튤립 이른 봄 화단을 화려하게 장식해 주는 꽃이 바로 튤립이다. 화단 가득 같은 색상의 튤립이 피어 있는 것을 보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 저절로 걸음을 멈추게 된다. 키우기 쉽고 꽃도 예쁜 데다 오래 피어 봄철 정원에 없어서는 안 되는 꽃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튤립을 볼 때마다 학창 시절에 배웠던 튤립 전쟁에 관한 이야기를 저절로 떠올리게 된다. 필자가 사는 지역에는 도로변 작은 화단에 튤립이 심어져 있다. 이렇게 키우기 쉬운 꽃이 어떻게 해서 그런 귀한 대접을 받게 되었는지 이해할 수 없지만 값비싼 꽃을 이렇게 마음껏 볼 수 있다는 사실에 조금은 당혹하기도 하다. 여기서 잠깐 튤립 전쟁에 대해 살펴보자. 튤립 전쟁은 17세기 네덜란드에서 일어난 과열 투기 현상으로, 자본주의 최초의..

1월 6일 탄생화 흰제비꽃 / 제비꽃 전설과 꽃말

1월 6일 탄생화 흰제비꽃 제비꽃만큼 정겹고 친숙한 꽃도 드물 것이다. 그만큼 우리 주위에 많이 있고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꽃이기 때문이다. 꽃이라고 부르기에 약간 미안할 만큼 꽃도 몸집도 작다. 우리 아파트 화단에도 군락을 지어 자라는 식물이기도 하다. 제비꽃은 70여 종에 이를 만큼 종류가 많은데 크게 흰제비꽃, 노란제비꽃, 하늘제비꽃, 고깔제비꽃, 남산제비꽃, 졸방제비꽃 등이 있다. 제비꽃 이름의 유래 제비꽃으로 부르게 된 유래는 봄이 되어 날씨가 따뜻해질 때 제비가 돌아오는데 그 시기에 피는 꽃이기 때문이었다고 하며, 오랑캐 꽃이라고 부른 이유는 식량이 떨어진 북쪽의 오랑캐들이 이 꽃이 필 무렵인 봄이 되면 쳐들어왔기 때문이며, 제비꽃의 모습이 오랑캐의 머리모양과 유사하다고 해서 그렇게 불렀다고..

1월 2일 탄생화 노랑 수선화 / 수선화 전설과 꽃말

1월 2일 탄생화 노랑 수선화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수선화입니다. 수선화를 키우기 시작한 지는 올해로 4년째입니다. 봄의 꽃 중 수선화가 빠지면 서운할 만큼 이 꽃이 봄의 꽃 중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각별합니다. 처음에 아주 작은 노란 수선화 한 포트를 알뜰장에서 구입하여 화단에 심어 두고 너무 빈약하고 초라해 다음 장날 몇 포트 더 구입해 나란히 심었습니다. 한 포트에 서로 붙은 구근이 세 걔 씩 붙어있었으니 대략 12개의 구근을 심은 거지요. 앙증맞은 노란 수선화를 오며 가며 지켜볼 때마다 행복했지만 무언가 미진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수선화는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내 마음속 수선화는 오솔길 같은 꽃밭 가장자리를 가득 채워 노란 물결로 봄을 노래하는 것이었는데, 화단이 작아 어쩔..

1월 1일 탄생화 스노드롭(Snow Drop 설강화)

1월 1일 탄생화 스노드롭(Snow Drop 설강화) 스노드롭이 새해 첫날의 탄생화이다. 스노드롭의 이미지를 검색하면 눈과 얼음이 주를 이룬다. 때문에 눈과 얼음의 결정체가 탄생화인 줄 알고 내심 호기심이 생겼다. 그런데 내가 아는 눈과 얼음 이미지가 아닌 실제로 그런 이름의 꽃이 있다. 물론 우리나라 꽃은 아니다. 지중해 연안이 자생지인 꽃이다. 필자에게는 너무나 생경한 스노드롭의 한자이름인 설강화(雪滴花)라는 제목으로 드라마도 있었다고 한다. 스노드롭 꽃은 12월 19일 탄생화인 스노 플레이크 (은방울 수선화)와 그 모습이 매우 비슷하다. 은방울꽃과 스노드롭, 스노 플레이크는 마치 삼 형제 같다. 스노드롭(Snow Drop 설강화) 스노드롭은 수선화과 설강화족 설강화 속으로 학명은 갈란투스 니발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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