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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일 탄생화 멜리사 / 멜리사(레몬밤) 전설과 꽃말 / 그리스신화 크로노스와 제우스

2월 11일 탄생화 멜리사 처음 멜리사라는 이름을 듣고 이런 이름의 꽃이 있었나 싶었다. 그런데 멜리사가 내가 잘 알고 화단에서 퇴출시킨 식물이라는 것을 알고 혼자 웃었다. 멜리사 즉 레몬밤은 우리가 잘 아는 허브식물이다. 양평으로 이사한 보슬 님이 우리 화단에 레몬밤이 없다며 한 포기 가져왔다. 레몬밤 그 이름만으로 나는 감동했고, 오며 가며 볼 수 있도록 화단 앞에 심었다. 레몬밤도 사랑받는 사실을 안 것이 기뻤는지 하루가 다르게 잘 자랐다.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웠다. 그런데 어찌 알았으랴! 레몬밤이 사랑을 과신한 나머지 과감하다 싶을 정도로 번식에 번식을 거듭한 것이다. 옆 앵초가 시들어가고, 웬만해서 끄떡없는 국화도 레몬밤의 거센 도전에 비실 거리기 시작했다. 뿌리를 쭉쭉 뻗으며 사방팔..

2월 10일 탄생화 서향(천리향) / 서향 전설과 꽃말

2월 10일 탄생화 서향(천리향) 서향은 12월 15일 탄생화였다. 그 글을 그대로 옮긴다. 서향은 처음 듣는 이름이었지만 자료를 찾아보니 천리향의 원래 이름이라는 것을 알았다. 천리향은 익숙한 꽃이다. 작은언니가 애지중지 키우고 있는 나무이기도 하다. 천리향 (千里香) 꽃향기가 천리까지 갈 정도로 향기가 좋다는 뜻이다. 비단 이 서향이 아니더라도 내게 익숙한 단어이기도 한데 풍란의 화제로 ' 난향 천리 (蘭香千里 난의 향기는 천리까지 풍긴다.)'를 많이 썼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글을 작성하면서 한 가지 의아한 점이 있다. 서향의 영어 명이 다프네 [daphne]라는 것이다. 월계수 (laurel) 꽃과 잎 다프네! 익숙한 이름이다. 바로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림프 다프네와 같다. 필자가 아는 상..

2월 9일 탄생화 은매화(도금양) / 은매화 전설과 꽃말

2월 9일 탄생화 은매화 오늘의 탄생화는 은매화(銀梅花)이다. 매화도 아름다운데 그 앞에 은자가 붙어있다. 그러나 나는 안타깝게도 은매화를 잘 모른다. 자료를 검색해 사진을 찾아보니 꽃잎보다 길고 많은 수술이 특이한 꽃이다. 아라비아나 유럽에서 밀테라고 부르는 은매화는 '축하의 나무'라고도 부르는데, 은매화가 결혼식의 꽃다발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은매화 즉 밀테는 미의 여신인 아프로디테의 신목이라고 부르며, 상록수라 나 을 상징하기도 하며, 다른 나라로 이민할 때 부적으로도 귀히 여겼다고 한다. 특이하게 은매화는 꽃보다 잎이나 열매에서 향기가 나기 때문에 로마시대에 목욕탕 입욕제로 사용했으며,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처럼 아름답기 위해 여성들 사이에 유행했다고 한다. 자료 참조 : [네이버 지식백과] 은매화..

2월 8일 탄생화 범의귀 / 범의귀 전설과 꽃말

2월 8일 탄생화 범의귀 11월 19일 탄생화 범의귀였다. 중복을 피하기 위해 그 글로 대신한다. 범의귀란 생경한 이름을 듣고 조금 난감했다. 꽃 이름이 범의귀 우리말이 분명하니 우리 꽃이라는 말인데 왜 전혀 들어본 적도 없었을까? 우리 꽃과 식물에 대한 나의 무지가 부끄러워진다. 그러나 범의귀가 어떤 식물이며 어떠한 꽃이 피는지 알아야 한다. 검색을 해보니 어~ 이건 우리 화단에도 자라는 바위취가 아닌가? 바위취와 범의귀 이 둘은 과연 같은 식물인가 아니면 비슷한 식물인지가 궁금하다. 먼저 국어사전을 찾아본다. 범의귓과의 상록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붉은 자주색을 띠고, 실같이 가늘고 길며 땅 위에 누워 뻗어 나가다가 아무 데서나 싹이 난다. 잎은 뿌리에서 뭉쳐나고 잎자루가 거의 없으며, 긴 타원형 또는..

한국의 집 전통혼례 / 전통혼례식 절차와 순서

한국의 집에서 친구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교과서에서만 보았던 전통 혼례 절차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넓은 마당에는 채양이 쳐있고, 초례상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친영례 사회자가 친영례를 거행하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친영례라 함은 신랑이 신부집에 가서 신부를 맞이하여 혼인예식을 거행하는 절차를 말합니다. 청색, 홍색의 테이블 보가 초례상 위에 펼쳐져있고, 그 아래 역시 청홍 색의 보자기를 몸에 두르고 있는 한쌍의 닭과 조촐한 주안상이 특별해 보입니다. 수탉과 암탉의 의미는 닭과 아침에 관련된 상징성에 있다고 합니다. 수탉의 울음소리는 결혼의 의미와 같이 하루의 시작, 즉 밝고 신선한 출발을 의미하고 또한 혼례날 찾아오는 불청객인 악귀를 쫓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혼례식장에 수탉을 두는 것은 악귀가 사라..

삶의 단상 2023.02.07

물망초 이야기 / 물망초 키우기 / 물망초 전설과 꽃말

오늘의 주인공은 물망초입니다. 물망초 여학교 다닐 때부터 그 애잔한 꽃말로 또래 친구에게 사랑을 참 많이 받은 꽃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습게도 그 당시 우리는 물망초 꽃이 어떻게 생겼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지금처럼 인터넷 검색을 할 수도 없고 사진도 귀하던 시절이다 보니 실물은커녕 사진도 본 적이 없었던 것이지요. 물망초는 그렇게 오랜 시간 내 마음속 깊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살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까맣게 잊고 있을 때도 많았지만, 혼자 있거나 누군가를 짝사랑할 때 나모 모르게 물망초 꽃말을 생각했고 그 꽃말이 나를 위해 생긴 것처럼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린 적도 있었습니다. 그 물망초를 처음 본 것은 4년 전 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봄이 왔고, 화단이 너무 허전해 근처 재래시장 꽃..

꽃 이야기 2023.02.07

2월 6일 탄생화 바위솔 / 바위솔 키우기 / 바위솔 효능과 꽃말

2월 6일 탄생화 바위솔 바위솔은 생경한 식물이다. 바위솔을 찾아보니 다육이와 너무 닮았다. 다육이 종류는 키워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조금 두렵기까지 한 존재인 바위솔, 바위솔을 와송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와송은 지붕의 기와 위에서 자라는 모양이 소나무 솔방울과 꽃을 닮았다고 해서 와송이라고 부르며, 신탑 탑 송 바위솔이라고 한다. 일본명은 츠메렌게(ツメレンゲ, 爪蓮華)이고, 중국명은 완홍와송(晚紅瓦松)이다. 또 다른 이름으로는 지붕지기, 향천초(向天草), 와화(瓦花), 일년송(一年松), 암송(岩松), 석탑화(石塔花) 등이 있다. 사진을 보니 정말 소나무 잎과 꽃을 닮았다. 바위솔 [ rock pine , 爪蓮華 ] 바위솔은 쌍떡잎식물 장미목 돌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원어명은 ツメレンゲ 이고, 학명은 O..

정월대보름 유래와 행사 / 정월대보름 풍습과 음식 / 정월대보름의 추억

정월대보름이 예전 같지가 않다. 어머님이 살아계셨을 때 어머님을 차례상을 차리는 것처럼 보름 음식을 준비하셨다. 아니 명절 때보다 더 많은 음식을 장만하셨던 거 같다. 명절 차례상에 올리는 나물이 삼색나물에 불과했다면 정월 대보름날에는 상에 올리는 나물이 한 손가락으로 미처 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사진 출처 / 안동 종가음식 체험관 보름의 추억 생각나는 것만 무나물, 콩나물, 아주까리나물, 묵나물, 가지나물, 호박 우리, 명아주나물 등이다. 거기에 두부 전을 올리고 김도 한 뼘도 넘게 놓고 오곡밥에 쇠고기 뭇국 대신 돼지고기 뭇국이 있었다. 어제 양천구 정월대보름 민속행사에 다녀온 뒤라 옛날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보름 전날, 음식을 준비하는 어머니보다 어린 우리가 더 바빴는데, ..

삶의 단상 2023.02.05

개봉동 맛집 / 할머니 추어탕

우리 형제들이 자주 가는 음식점이 몇 군데 있다 오늘은 그중 한 곳인 개봉동 할머니 추어탕 집을 소개하려 한다. 필자는 생선을 좋아하지 않아 추어탕을 별로 즐기지 않지만, 언니와 동생이 좋아하여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어쩔 수 없이 따라가곤 했었지만 이제는 추어탕을 즐긴다. 맛집이 다 그렇듯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것도 내키지 않지만, 어제는 운 좋게 기다리지 않아도 되었다. 할머니추어탕 서울특별시 구로구 개봉로 19길 39 개봉동청송빌딩 한 가지 불편한 점은 주차장이 없다. 그러나 운 좋으면 가게 앞이나 옆에 주차할 수 있다. 추어탕 가격이다. 식당 내부 모습이다. 창 측 맨 끝 쪽에 자리를 잡고 앉아 주문을 한다. 언니와 나는 추어탕, 남동생은 통추어탕을 시킨다. 기본 반찬이다. 모든 식재료는 국..

여행 맛집 2023.02.05

2월 5일 탄생화 양치 / 양치식물 역사 / 양치 전설과 꽃말

2월 5일 탄생화 양치 양치하면 가장 먼저 고사리와 고비가 떠오른다. 양치 이렇게 부르는 것보다 양치식물이 훨씬 더 자연스럽게 부르기도 쉽다. 아니면 치약으로 이를 닦는 행위와 혼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사리에 대한 추억이 많다. 부모님이 계신 선산 주위가 고사리 밭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고사리가 많이 있기 때문이다. 해마다 봄 성묘를 가는 시기를 청명이나 한식날이 아닌 고사리가 나는 시기로 정하는 것이 우리 형제들의 불문율이다. 선산에 고사리와 땅두릅이라고 일컫는 독활이 많아 고향 사람들이 공동으로 봄나물을 채취하는 곳이기도 한 선산 부모님 산소 주변은 작고하신 작은아버지가 개간하여 담배농사를 크게 짓던 밭이었다. 작은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그 밭은 인삼밭으로 독활 밭으로 임대를 주었다가 지금은 묵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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