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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일 탄생화 빨간 앵초 / 앵초 키우기 / 빨간 앵초 꽃말

2월 4일 탄생화 빨간 앵초 앵초는 며칠 전 탄생화였기 때문에 전에 쓴 글을 찾아보니 앵초에 관한 글이 몇 개 있다. 그중 빨간 앵초에 관한 글도 있어 옮긴다. 아래 글은 작년(2022년) 3월 17일 글이다. 어제 수요 알뜰 장에 예쁜 앵초가 나왔다. 앵초는 우리 화단에도 있는 꽃이라 구매하고 싶지 않았지만, 아직 새싹도 나지 않았는데, 이렇게 화원에서는 예쁜 꽃이 핀 것이다. 봄꽃을 구경하거나 구매하는 사람들로 꽃 가게는 다른 가게에 비해 유난히 붐빈다. 그중 나도 그 아름다운 앵초를 한동안 보고 또 본다. 꽃집 여사장님이 반색을 하며 인사를 한다. 나는 이 꽃 가게 단골이다. 화단에 꽃이 많이 있지만 자주 꽃을 구매하기 때문이다. "앵초가 벌써 나왔네요." "그럼요. 요즘 잘 나가는 얘들이에요. 꽃..

꽃 이야기 2023.02.04

양천문화원「2023 제21회 정월대보름 민속축제」 개최

양천문화원「2023 제21회 정월대보름 민속축제」 개최 양천문화원이 개최하는 대표 축제이자 양천구의 가장 큰 민속축제인 2023 제21회 정월대보름 행사를 통해, 구민의 안녕과 지역 발전을 기원하고 우리 민족의 정서와 세시풍속을 깊이 이해하는 진정한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일시 : 2023년 2월 4일 토요일 오후 3시~ ■ 장소 : 양천구 안양천 둔치 야구장 (신정교 아래) ■ 행사 내용 : 민속 체험마당(전통 놀이 및 먹거리 장터 운영), 전통예술 공연, 달맞이 행사(달집 태우기, 불꽃놀이 등) ■ 참여 대상 : 누구나 ■ 문의 : 02-2651-5300 양천문화원 양천문화원 홈페이지 신정교 / 서울특별시 구로구 신도림동 신정교사거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문래..

여행 맛집 2023.02.03

국내여행 소양강 댐 / 강촌 맛집 명가 짜장 해물짬뽕

소양강댐 가는 길은 너무 아름다웠다. 소양강댐은 처음 와 본 곳이다. 늘 뉴스와 노래로만 접하던 곳을 직접 보았다. 그런데 가을 해가 너무 짧아 5시가 조금 넘었는데 벌써 어둠이 내린다. 서둘러 주차장 정류장에 차를 세우고 차에서 내린다. 강가로 다가간다.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는 강과 전혀 다른 느낌이다. 그러다 이곳이 강이 아니라 소양강댐에 갇힌 소양호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혼자 웃는다. 잔잔한 소양호의 고요한 물결과 선착장이 마치 동양화 한 폭 같다. 좀 더 물 가까이 다가선다. 어둠과 동시에 싸늘한 냉기가 몸을 움츠리게 하지만 공기가 너무 좋아 크게 숨을 쉬며 내 몸 안의 답답함을 그 맑은 공기와 교환한다. 이따금 부는 서늘한 바람에 부딪치는 물결 그 모습을 나는 마음 가득 담아둔다. 부딪치고 다시..

여행 맛집 2023.02.03

2월 3일 탄생화 황새냉이 / 황새냉이 전설과 꽃말 / 냉이와 황새냉이 그리고 좁쌀냉이

2월 3일 탄생화 황새냉이 냉이는 모두 잘 아는 식물이다. 봄나물 하면 생각나는 나물이기도 하다. 그런데 황새냉이가 다 있단다. 냉이와 황새가 대체 무슨 관련이 있을까? 황새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새이다. 어렸을 때 어머니에게 황새이야기는 많이 들었다. 어머니가 젊었을 때 살았던 되재골에는 황새가 정말 많았었다고 하셨다. 푸른 소나무 위에 하얗게 앉은 황새가 정말 아름다웠으며, 그때는 살기도 아주 좋았었다는 말을 잊지 않으셨다. 아마 일제강점기 이전 기억이셨던 걸로 생각된다. 14살 어린 나이로 시집와 고된 시집살이로 고달팠지만, 되재골 산 가득 황새가 살았을 때의 기억만큼은 아름답고 행복했었다고 하셨다. 화조화를 그리면서 황새를 그린 적이 있다. 모양만 흉내 낸 황새. 그 어설픈 황새를 그리면서 나..

모과차와 인사동 귀천 / 모과차 효능/ 모과 전설/ 모과꽃 꽃말

2월 2일 오늘의 탄생화는 모과이다. 모과는 9월 14일 탄생화였다. 그 내용을 그대로 옮긴다. 지금 모과가 한창 익어가고 있다. 탐스러운 모과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키고 과일 한 망신은 모과가 시킨다'는 속담을 생각하게 하는 모과! 과일이지만 생긴 것도 울퉁불퉁 못생기고 칼로도 자르기 힘들 만큼 단단한 과육은 너무 시고 떫어 먹을 수 없어 쓸모없다고 하여 생긴 속담이 아닌가 싶다. 모과를 보면 인사동에 있는 천상병 시인의 아내였던 목순옥 여사 님이 운영하던 '귀천'이 생각난다. 귀천의 모과 차 맛은 일품이었다. 지금처럼 인사동에 번잡하지 않았을 때, 늦가을이나 겨울 인사동 화랑을 한 바퀴 돌다가 다리도 쉴 겸 귀천에 들리곤 했었다. 어수선한 귀천에는 언제나 계절에 어울리는 한 아름 꽃이 큰 화병에..

삶의 단상 2023.02.02

2월 1일 탄생화 앵초 / 앵초 전설과 꽃말

2월 1일 탄생화 앵초 오늘 탄생화인 앵초는 직접 키우는 꽃이라 반갑다. 꽃도 예쁘고 향기도 좋은 앵초. 앵초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이 너무 좋아 순우리말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앵초는 한자이다. 櫻- 앵두나무 앵 草 - 풀초이다. 앵두나무와 아무 상관이 없는 거 같은데 어째서 앵두나무 앵자가 붙었는지 의아했다. 그런데 자전을 찾아보니 앵(櫻) -벚나무 앵으로도 사용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글 입력창에서 보이는 대로 앵두나무 앵자로만 알고있었는데 앞으로 자전을 제대로 찾아보아야겠다. 그러고 보니 앵초 꽃이 벚꽃과 조금 비슷하다. 앵초[ 櫻草 ] 앵초는 쌍떡잎식물 앵초목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Primula sieboldii이다. 산과 들의 물가나 풀밭의 습지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짧고 수염뿌리..

1월 31일 탄생화 노란 샤프란 / 봄에 피는 크로커스 전설과 꽃말

1월 31일 탄생화 노란 샤프란 1월 24일 탄생화는 가을에 피는 샤프란, 9월 21일 탄생화는 샤프란, 1월 3일 탄생화 역시 샤프란이었다. 크로코스는 붓꽃의 일종으로 사프란이라고도 불린다. 이 꽃은 봄에 피는 종과 가을에 피는 종이 있는데, 봄에 피는 종을 크로커스 가을에 피는 종을 사프란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사프란은 또한 크로커스 꽃의 암술을 말려서 만든 향신료를 이르는 말이기도 한데 1kg의 사프란을 얻으려면 무려 16만 가닥의 암술을 손으로 다듬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값비싼 향신료에 속한다. 크로커스 꽃은 약재나 염료로도 사용된다. 오늘 탄생화인 노란 샤프란은 봄에 피는 크로코스이다. 샤프란은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이름이다. 꽃이 아닌 섬유 유연제나 방향제로 말이다. 샤프란 꽃을 키워 본 적..

꽈리 키우기 / 꽈리의 추억

꽃 중에는 어린 시절을 함께 한 꽃이 있다. 그런 꽃들을 만날 때면 나도 모르게 입가에는 미소가 떠오르고 가물거리는 추억은 이내 어린 시절의 나를 소환한다. 거기 예닐곱 살 먹은 어린 내가 있다. 단발머리에 색동저고리 차림이다. 역시 단발머리를 한 눈이 컸던(지금은 그렇지 않다) 언니가 친구들과 웃으며 마루 끝에 앉아 까르르 웃으며 바늘로 조심스럽게 꽈리 속을 파내고 있다. 주홍빛 유리구슬처럼 빛나는 그 열매 옆으로 꽈리의 겉껍질이 어지럽게 흩어져있다. 꽈르르~ 꽈르르~ 꽥~ 마치 개구리가 우는 듯한 꽈리 소리를 내는 언니들을 부러움에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나! 나는 언니의 치마를 잡고 몸을 흔들며 꽈리를 달라며 조르고 있다. 꽈르르~ 입안 가득히 두 볼이 빵빵해지도록 꽈리에 바람을 넣었던 언니가..

꽃 이야기 2023.01.30

1월 30일 탄생화 메쉬메리골드 (동의나물) / 동의나물 이름의 유래와 꽃말

1월 30일 탄생화 메쉬메리골드 오늘의 탄생화는 메쉬 메리골드이다. 메리골드 메리골드는 잘 아는데 메쉬 메리골드는 처음 듣는 이름이다. 대체 메쉬 메리골드는 어떤 꽃일까? 검색을 하고 또 해봐도 나보다 먼저 탄생화 이야기를 쓴 사람들의 포스팅만 보인다. 어떤 사람은 메리골드 사진을 올려놓았고, 또 어떤 사람은 동의나물 사진이 있다. 매쉬 메리골드와 동의나물이 무슨 연관이 있을까? 동의나물은 내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그러나 정작 꽃이나 식물을 본 일은 없다. 그렇다면 동의나물의 영어 이름이 매쉬 메리골드인가 싶어, 파파고로 Mash Merrigold를 검색해 보니 인도네시아어로 한글로 매쉬 메리골드라고 번역된다. 난감한 일이다. 이번에는 네이버 사전에서 동의나물을 영어로 번역해 보았다. '동의나물- Don..

동지 / 팥죽 끓이는 방법 / 동지의 유래

12월 22일은 동짓날입니다. 동짓날 하면 어머니가 떠오르고 까마득한 기억 저편 아버지가 손수 지은 고향집이 생각납니다. 산골이라 유난히 눈이 많은 고향에서의 일들은 유년 시절 기억이 대부분 그렇듯이 아름답고 포근합니다. 살림은 옹색했고 먹을 것과 입을 것도 궁색했지만 그 시절이 그립고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은 그곳에 가족이 함께 있었기 때문일 겁니다. 할머니와 아버지 어머니, 외갓집, 작은아버지, 그리고 오빠와 언니 동생들! 그 많은 사람들로 복작거리던 고향집에서의 일들은 가물가물 그렇게 내 어린 시절이 행복했었다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동짓날의 추억도 행복했던 기억 중 하나입니다. 동짓날 때면 추수와 김장을 다 마치고, 지붕까지 새로 이은 다음이라 한가한 때였지요. 물론 이때도 아버지는 나무를 ..

생활건강 202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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